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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쓸때만 해도 낯이 간지러워서 쓰기가 쬐금 그랬었어요.
평상시에도 부모님께 고맙다던가 보고싶다던가 뭐~ 이런 얘긴 안했었거든요.
그래서 택배로 한박스가 왔길래 우선 박스를 뜯고 한~~~ 참을 생각했어요.
자! 이 편질 전해드릴까? 아니면 전해드리지 말까? 고민고민이 되더라구요.
에라 모르겠다. 어차피 쓴 편지 부끄럽지만 전해드리기로 했어요.
두분이 들어오시더니 이게 뭐냐고 그러시면서 V19를 보시더니 뭔 음료수를 박스채로 샀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야채음료고 매일매일 마시면 비타민제 먹는 것보단 훨~~~ 씬 몸에 좋다고 말씀드렸어요.
괜한 짓 했다고 그러시면서도 내심 좋으신가 보더라구요.
편진 보셨는지 안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2009년 굉장히 기분 좋은 한해가 될 것 같아요.
이런 좋은 이벤트를 마련해준 미즈에게도 감사드려요.
고맙습니다. 꾸벅
참, 저도 마셔보았는데 당근맛과 토마토맛의 중간맛?
야채음료라고해서 맛이 이상할 줄 알았는데 상큼하니 좋더라구요.
V19라는 이름이 야채종류가 19종이 들어가서 이름을 그렇게 붙인 거네요.
비타민을 적정량 먹어야 건강해진다고 해서 다들 비타민제를 챙겨 먹는데
음료수니까 먹기도 좋고 맛도 좋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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