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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게시판 성격과 상관없이 올려보는 [여행자를 위한 서시]

글쓴이 치자

등록일 2001-10-17 19:15

조회수 8,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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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네요
이럴때 훌훌 털고 떠날수 있음 얼마나 좋을까요

속세에 얼킨 인연이 넘 어지러워서리
과감히 털고 일어서질 못한답니다 ㅎㅎㅎ

늘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가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면
내가 어디쯤 왔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ㅠㅠ

오늘도 변함없이 하늘은 시리도록 푸르고
바람은 서늘한데
정말 가을을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어느새 저 혼자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계절이 바뀌기 전에 서둘러서 좋은 책 한권 읽고
잊고 지낸 벗에게 그립다 편지라도 써야겠습니다

밤 바람이 차겁습니다
이불 잘 덮고 주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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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7   오늘 방송 고마웠습니다, 천선아님 나무그림..2001-10-24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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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안녕하세요? 치자2001-10-236267
    Re: 박은아님 좋은 글 자주 올려주세요..^^ 게시판지..2001-10-23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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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반가워요 치자2001-10-23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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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영어 교육을 어떻게 시키나요? 유현맘2001-10-226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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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9   보고드립니다. ㅠㅠ 만석2001-10-206526
    Re: 힘내세요 라일락2001-10-226439
    Re: 힘내세요 윤진2001-10-206524
    Re:동덕여대는 인재 한 명을 놓친 겁니다.! 김향숙2001-10-206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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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저도 작년 9월까지는 컴맹에 가까웠죠.. 게시판지..2001-10-19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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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어떻게 해야죠? 은방울꽃..2001-10-186607
12126   이 가을이 가기전에~~ 치자2001-10-187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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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이 가을이 가기전에~~ 금불초2001-10-186558
12125   게시판지기님. 진작에... 晩石2001-10-177078
    Re: 만석 언니... 치자님은 다정도 하셔라. 晩石2001-10-185672
    Re: 만석 언니... 치자2001-10-176256
12124   만석님.. 오늘 아침 뉴스에 수능이.. 게시판지..2001-10-166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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