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처음 마우스를 잡았을 때의 그 흥분감을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창에만 익숙해 있던 386세대인 내가 밝은 화면과 너무나도 편리해진 사용방법 등을 접했을 때의 신기함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몇 년이 흐른 지금 어머님들과 같이 수업을 하면서 내가 처음 느꼈던 그 기분을 어머님들도 같이 동감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결같이 "아! 이런 것이 있었구나. 아!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하며 조금조금씩 뜨여져 가는 어머님들의 눈에는 자신감마저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신문에 우리 나라 30대 이후의 여성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숫자가 3%도 채 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허나 지금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정부에서 무료로 교육을 해주는 곳이 늘어나고 또한 주부님들의 의식이 이제는 더 이상 컴퓨터를 나 몰라라 할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필자는 주부님들의 컴퓨터 사용에 필자의 강의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음 하는 것이 바램입니다. 인터넷은 소위 정보의 바다라고들 합니다. 정보의 바다라 할 수 있는 인터넷을 여러분과 같이 항해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큰 설레임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강의는 1개월 단위로 마스터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수강신청 기간에 수강을 하지 않으면 강의를 들으실 수 없으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의에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을 해 주시고, 물론 글은 필자가 강의하듯이 구두식으로 전개해 나아갈 것입니다.

한 강의가 끝나면 반드시 리포트가 나갈 것이고, 정해진 시간에 리포트 제출은 기본일 것입니다. 이 강의가 끝날 때까지 많은 주부님들의 참석과 열성적인 학구열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