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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숙제로 안성맞춤 과학수사 키트
개학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어요. 아이는 방학이 왜 이리 짧냐고 궁시렁 거리지만 엄마들은 야호~를 외치고 있네요. ^^슬슬 방학숙제도 마무리도 하고 송이군 만들기 숙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답니다. 오늘 겨울방학 숙제로 제출할 과학수사 키트를 가지고 송이와 함께 과학수사 놀이를 즐겨보았답니다.
CSI - CRIME SCENE INVESTIGATION
과학수사 키트 박스부터 아이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아있답니다. 송이 군 박스를 보더니 빨리빨리하자고 난리가 났었어요.
저도 궁금해서 바로 개봉해 보았답니다. 왠지 좀 무시무시한 느낌도 있네요.
혈흔, 지문, 유전자 채취~~와 이걸 집에서도 할 수 있다고?
올여름방학에 경찰청에서 과학수사 교육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참 재미있어 했던 거라 송이는 저와는 다르게 설렘 모드였답니다.
CSI 과학수사 키트는 지문 채취, 혈흔 검출, 유전자 채취를 포함한 3가지 채취 키트로 구성되어있답니다.
집에서도 과학수사 놀이를 할 수 있다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 체험을 해줄 수 있어서 좋네요.
구성은 지문 채취 키트 / 혈흔 검출키트 / 유전자 채취 키트로 나눠져있고 검출, 채취에 필요한 다양한 시약도 들어있답니다.
과학수사를 하기에 앞서 설명서는 필독~~!!!!
이제 11살이니 엄마의 도움보다는 직접 읽어보고 하는 것이 좋겠지요. 엄마는 잘못된 사항만 콕콕 잡아주는 센스~
지문 채취 키트는 지문을 날인 후 지문의 형태를 알 수 있도록 지문액체법 , 지문분말법, 지문잉크법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있답니다.
그리고 옆에 결과를 부착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각각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아이 혼자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답니다.
3가지 타입의 지문 채취와 잉크, 닌히드린용액, 지문가루, 돋보기, 붓이 있어요.
지문 액체법은 닌히드린 용액을 사용하여 보라색으로 착색된 지문을 확인하는 방법이랍니다.
양손을 비벼 땀이 나도록 해준 후 채취 용지에 지문을 꾹 찍은 후 닌히드린 용액을 적셔지도록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된답니다.
닌히드린 용액은 땀에 잘 반응하므로 꼭 양손을 비벼 땀이 나도록 해줘야 한답니다.
주의사항도 있으니 꼭 읽어보기~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용지를 완전히 말려 주면 지문이 서서히 나타난답니다. 신기방기~~~
지문분말법은 지문에 알루미늄 분말을 묻혀서 지문을 확인하는 방법이랍니다.
지문 채취할 손가락을 유분기가 많은 콧등이나 이마에 문질러 유분을 묻힌 후 용지에 순서대로 지문을 찍은 다음 지문 채취용 분말을 지문에 찍힌 부분에 뿌려준 후
브러시를 이용해서 분말을 털어내주면 된답니다.
지문잉크법은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서 지문을 확인하는 방법이랍니다.
잉크 종이의 보호필름을 제거 후 지문을 채취할 손가락에 잉크를 골고루 묻혀준답니다.
지문 미션 성공~
지문 액체법은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니 보라색 지문이 보이더라고요~~ 오호 송이도 가장 신기해했답니다.
유전자 시료채취는 유전자 분석을 위해 모근이 붙어있는 모발 시료와 타액이 묻은 구강면봉 시료를 보관하는 키트랍니다.
모근이 붙어있는 상태로 5개 정도 머리카락을 뽑은 후 유전자 보관키트에 붙여주면 되는데 송이 군 두 개 뽑는데도 너무 아프다면서~~5개는 안되겠다며~
그래서 두 개만 붙여주었어요.
구강세포는 알아서 척척해서 보관키트에 슥슥 문질러 주었답니다.
혈흔 검출키트는 채취된 혈흔은 루미놀 용액을 사용하여 확인하는 방법이랍니다.
송이가 무서워하는 키트였어요, 아무래도 피를 뽑아야 하니 말이죠.
도저히 못하겠다면서 안 하면 안 되냐고 하길래.. 사혈침으로 제 손가락을 콕~ 으악~
DOWGENE CARD에 한 방울 다른 CARD에 한 방울 해주었답니다. 여기까지 해주니 또 알아서 척척하네요.
필요한 용액을 찾고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서 관찰 모드
혈액 검출 법은 두 가지로 했는데 하나는 과산화수소수 1-2방울 혈액이 묻은 부위에 떨어뜨린 후 혈액이 묻은 부위를 관찰하고
LMG시약이 혈액 내에 존재하는 헤모글로빈과 반응하여 청색으로 변해 혈액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혈흔 검출은 루미놀 가루를 루미놀 용액에 모두 넣은 후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어주고 혈흔 위에 루미놀 용액을 2-3방울 점적한 다음 주변을 어둡게 하며 반응을 관찰하면 혈흔이 루미놀과 반응하여 발광반응이 일어나는 걸 볼 수 있어요. 와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뉴스나, 드라마에서 보던걸 집에서 직접 실험하고 체험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송이도 한가지 체험을 할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다면서 그리고 개학하면 친구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과학수사나 CSI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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