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도 즐길 수 있는 발레공연이었어요
작성자 :윤서진
등록일 :2017-05-24 09:13:21
조회수 :1,602
나들이명: 동화발레 춤추는 팬더(국립극장)
와이즈발레단 동화발레
'춤추는 팬더'
작년 가을에 공연 후기 보고 찜해놨던 공연이에요.
그리운 엄마 팬더를 찾아 떠나는 팬더와 동물원 친구들의 모험을
발레로 표현한 동화발레.
뮤지컬, 영화, 연극은 많이 보여줬지만 발레극은 처음이라 보여주고 싶었어요.
기념으로 프로그램북도 하나 사 주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하는 말
"유치원 여자친구들 보다 훨씬 잘해요! 진짜 멋지고!"
만 48개월 이상부터 관람이 가능한 덴 이유가 있지 않을까?
대사 하나 없는 발레극이라 아이가 지루해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잘 보더라구요.
발레를 좀 대중적이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공연이었어요.
특히 팬더가 나올때와 스컹크가 방귀끼는 대목에선 깔깔대고 웃고
공연 관람 후엔 복도에서 팬더의 발바닥 박수와 점프하며 다리벌리기를 따라해서
엄마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답니다.
춤추는 팬더가 엄마팬더를 만날때는 환하게 기뻐하며
"아까 내가 보니 서커스장 뒤에서 엄마가 아기팬더를 지켜보고 있었어요"
정말 집중해서 보았나봐요.
발레를 배우고 있는 여자아이들도 좋아하겠지만
마임, 발레, 비보잉이 접목되어
춤과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