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문명 엘도라도전 리틀빅아트 초등 전시수업으로 재밌게 관람했어요!


보고싶고 보여주고 싶은 전시가 많은 요즘이에요.
그 중에서도 요즘 핫한 전시가 바로,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황금문명 엘도라도 전,
신비의 보물을 찾아서 입니다.

아이와 관람해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알려주기엔 엄마의 지식이 짧아서,
선생님의 도움을 좀 받았어요~ 

애플도도에서 할인행사가 있길래,
이번달부터 매달 5개월간 진행되는
리틀빅아트의 전시 체험 수업을 신청했거든요.

이번이 그 첫시간!

리틀빅 아트 가방을 받고 설렘 잔뜩,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기대되는 아이

좀 일찍 도착해서
도서관에서 빌려온,
황금의 땅 엘도라도 책을 읽으며 기다렸어요.

드디어 선생님을 만나고 수업 시작~

엄마는 동생과 어린이박물관으로 가고,
초등 언니는 선생님과 친구들과 전시관으로 갑니다.

또래를 그룹으로 묶어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이의 이해도에 따라
설명과 수업 수준을 조정해 주셔서 좋고,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들을 수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먼저 나누어주신 엘도라도전 교재를 보며,
선생님의 설명을 들어요.

사전 설명을 듣고 전시회를 보는 것이
아이들이 전시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많이 알아야 많이 보이겠죠 ^^

엘도라도는 "금으로 칠해진"이라는 스페인어.

콜롬버스가 인도인 줄 알고 발견했던 땅 콜롬비아
유럽인들은 그 땅이 황금이 많다고, 황금의 땅이라 생각했다고 해요.

호숫가에 뗏목을 탄 족장이 온몸에 금가루를 바르고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금과 에메랄드를 호수에 던진다는 전설때문에
호수에 금은보화가 가득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
그들은 전설의 과타비타 호수를 찾아냈지만
황금은 찾지 못했다고 해요.

황금을 찾기위한 과정에서 많은 원주민들이 희생되고
그들의 터전이 짓밟히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콜롬비아의 아픈 과거...
(인간의 탐욕이란 ㅠㅠ)

이 전시를 이해하려면
엘도라도의 전설과
무이스카인들의 삶, 풍습 등을 이해해야 해요.

그렇지 않고서는 전시장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냥 돌덩이, 장식품으로만 보일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는 도슨트 전시수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콜롬비아 원주민들은 산과 강, 하늘을 신성하게 여겼고, 
다양한 동물들은 하늘과 땅과 물을 연결하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전시품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전시관에서 본 내용들이 정리되어 있는
워크북 활동을 통해 
전시내용을 스스로 정리해보는 시간과
자신의 생각을 담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 딸은 문어처럼 많은 발을 가지고
다양한 일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능력이 갖고 싶다네요

황금보다는 돌이 더 귀했던 나라,
원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전설때문에 많은 원주민들이 희생된 아픈 과거,

선생님 설명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 같아요.
마지막 브리핑 시간에 선생님 설명 들으며 엄마도 공부 했네요 ^^

마지막에는 나만의 보물지도를 만들어보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