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뮤지엄 초등 교과연계 프로그램 참여 활동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체험학습 다녀오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철도 박물관에 다녀왔어요.

집에서 엄청 멀리 떨어진 곳이라 일부러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차도 안 막히고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우리는 야외 전시실을 먼저 둘러보기도 했네요.

이날은 비는 오지 않고 날씨는 무척 더웠던 날이었는데요.
박물관 앞 나무그늘 아래 시원한 곳에서 선생님과 만나
학습할 내용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시작했지요.

박물관의 규모는 지난번 방문했던 청계천 박물관보다 훨씬 컸고
철도박물관이라는 특성상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과
전시 시설이 많은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1층에 있는 조선조 후기의 교통수단에 대해서부터 시작된 이날 박물관 수업은
시대별로 우리나라 철도 발전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을 체험해보니 좋았어요.

이날 박물관에서 체험한 내용들은
초등 사회 교과 3학년 1학기와 5학년 1학기에서 연계가 되는 부분이라
더 흥미롭게 접하기도 했겠지만
아이들의 배경지식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나와서 좋더라고요.

저는 지하철로 5정거장 떨어진 곳의 중학교에 배정이 되어
3년 내내 전철을 타고 등하교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이용했던 그 당시 패스라고 불렀던 한 달짜리 승차권
추억 돋는 장소네요~

한국 철도 100주년 역 기념 인이 찍어진 곳에서
아이들이 한참 재미있게 들여다보고 있더라고요.
각 역의 도장마다 사연이 있고 재미있는 내용이 있으니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쫑긋하던 모습들~

기차 VR 체험관도 있었는데
대통령 전용 기차와 주한 유엔군 사령관 전용 기차 등을
가상체험해보니 아이들도 좀 신기한 듯~

철길 건널목 경보장치 모형이 있었는데요.
예전에 우리 동네에도 있던 땡땡이라 불리던 건널목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더라요.
간단한 조작으로 차단기를 올렸다 내렸다 해보기도~~

아이들도 그렇지만 저도 재미있게 관람했던
철도 박물관이었던 것 같아요.

시간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하루에 4차례 정도
시간에 맞춰 디오라마실에서 움직이는 전시도 볼 수 있었어요.
좌석이 꽤 많았는데도 꽉 차는 것 같으니
초등 교과연계 체험하고 관람하실 분들 시작 시간보다 서두르시길~

철도박물관의 실내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야외 전시실을 둘러보았어요.
직접 올라가 볼 수 있는 기차도 있도
입구만 허락된 기차도 있어요.

아이들 모두 함께 인증샷도 찍어보고~~
스탬프 투어의 8번째 스탬프는 이 기차 안에 있다는 사실~!
기차안에 들어가야 찾을 수 있답니다~^^

언제나 체험학습의 마무리는 워크북으로.
다리도 아프고 배도 조금 고프겠지만~
바람 솔솔 부는 나무 아래서 수업을 마무리해보아요.

철도박물관 견학을 하면서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더라고요.
9군데 다 찍고 나면 기차 스티커를 받을 수 있어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기념이니 보관하면 좋겠지요~!
2018 ARPT 철도 문화전 안내 배너가 있길래 함께 올렸어요

이것은 초등 교과연계 체험학습으로 방문한 철도박물관 워크북

철도 박물관과 연계된 초등 교과단원 안내를 살펴보니
초등 3학년 1학기 사회 과목의 3단원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라는 단원에서 만나볼 수 있고
5학년 1학기 1단원 살기 좋은 우리 국토 단원에서도 만날 수 있네요.

박물관 견학시에 역 도장 전시관 앞에서 오래 있는 것 같더니
워크북에도 문제로 나왔네요~^^

장마가 시작되어 오늘 온종일 비가 내리는데
지난주에 다녀오게 되어 다행이었어요~
다음번 모임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