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에 두 번 전시되는 간송미술관
소장의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신윤복의 풍속화와 정선의 산수화를
동대문 디자인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하여
〔생각하는박물관〕의 체험학습을 받으며
마음으로 감상하고
우리 것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알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디자인플라자 배움터 2층에
왔어요.
〔생각하는박물관〕의 수업진행방식은
도입-감상-워크북-만들기-브리핑으로 이뤄져요.
도입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정선 展]을 감상하기에 앞서 주제를 탐색하는 시간으로
선생님께서 교구를 활용하여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질문을 하며 스토리텔링을 해요.
감상
전시실에 들어가서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의 시각에서 선이해한 후,
어린이들의 창의적 발상표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해요.
책에서만 보던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그린 신윤복의
풍속화와
산과
물,
자연의 모습을 그린 정선의
산수화를 진본과 영인본으로 관람하며
작품의도와 진한 묵향을 마음으로
느끼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영희 선생님의 한복과 이이남
선생님의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조상의 숨결을 쉽고 친근하게
느껴요.
워크북
전시에 맞춰 제작된 워크북을 사용하여 어린이들의 다양한 생각을 한 번 더 정리하는 시간으로
그림 그리기, 생각 글쓰기, 스티커 붙이기 등 재미가 더해진 활동을 해요.
‘연표로 보는 신윤복·정선’에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두 화가 신윤복과 정선을 역사 속에서 알아보고,
‘혜원 신윤복’에서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제135호 ≪혜원전신첩≫의 풍속화 30점을 통해
조선시대 양반의 생활과 모습, 월하정인 속 의상 엿보기, 옛 사람들에게 말걸기,
<미인도>의 주인공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기를 해요.
‘겸재 정선’에서 한양의 풍경과 금강산의 모습을 눈에 보이는 사실 그대로가 아닌
정선이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재구성한 진경산수화는
하늘에서 본 풍경을 그리는 부감법으로 그렸고,
금강산의 명승지와 계절별 이름, <금강내산>의 빠진 부분을 찾아 스티커로 붙이기,
<단발령 망금강> 그려보기, <총석정>과 <연소답청>에서 다른 그림 찾기를 해요.
만들기
전시 주제와 관련한 만들기 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더해주며,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어린이들이 창작 활동을 펼쳐요.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정선 展]에서는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중에서
<연소답청>의 한 부분으로
말을 타고 있는 기생의 치마와 배경을 나만의 스타일로 꾸미기를 했는데,
하늘색을 좋아하는 가은이는 쪽빛으로 염색한 하늘치마와
여백의 미로 꽃 다섯 송이를 그리고 색칠을 하지 않았어요.
브리핑
어린이들과의 수업을 마무리 한 후
수업 진행 방식
및 에피소드를 부모님께 전달하는 시간으로
사후 가정에서 이루어질 교육정보를
안내해요.
선생님께서 어린이들과 체험수업을 하기
전에
신윤복과
정선,
조선시대 여자들의 얼굴
가리개,
남자들의
장신구,
악기,
희망여행지
금강산,
간송 전형필 선생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신윤복과 정선의 작품을 관람하며 어린이들의 대화와
느낌에 대해 말씀을 해주셔서
즐겁고 알찬 체험수업이었음을
느꼈어요.
그리고,
오늘 배운 신윤복과 정선에 대해 더 알아보도록
우리 옛 그림과 정선과
김홍도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의 관람을
추천해주시고,
「이 그림을 왜 그렸는지 알아?」, 「조선이 낳은 그림 천재들」, 「우리 그림을 들려주는 사람 이야기」,
「신윤복 갤러리」, 「정선 갤러리」, 「막동아 금강산 가자스라」 등의 도서를 추천해주셔서
읽어 보려고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