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던 작가였는데 개인적으로 전시가 참 좋았어요

올해감만에 진한 유화를 감상했던날~

6월에 전시포스터를 먼저 보게 되었을때

딸과 엄마가 동시에 좋다! 했더랬어요

뮤지엄러브 미술관수업일정에 있던 전시라

더 기대했던 전시이기도했구요

장소나 구도가 중복되 보이는 풍경이 많았어도

전혀 지루하지않고 아름다웠습니다

여름방학체험들 많이 다니실텐데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블라맹크전 추천해요​

눈 내린 풍경을 많이 보게되는 전시거든요^^

참여해보는 미술체험존으로

디지털그림그려보기 코너인데

디지털로 보니 블라맹크가 아닌것같은~

돌아와 블라맹크의 작품들을 검색해보니

유사한 작품이 있었지만 이런 느낌은 아닙니다

모니터로 예견하지마시고

블라맹크 원화질감을 꼭 느껴보시길 바래요

거칠지만 따뜻하고 역동적인

마띠에르를 느끼실 수 있을꺼예요

프랑스 눈내리는 한적한 작은 마을 . ...

혹은 눈내린 도시 주택가 모퉁이를 그려댔던

위트릴로가

떠올려지기도했던 전시회이기도했어요

오랜 시간동안 잊고 지냈던 위트릴로였는데

블라맹크전시를 보는 내내

위트릴로의 작품들이  생각이나네요

눈 내린 주택가 모퉁이 골목길로 이어진 작품들을 보면

위트릴로가 떠올려지는 이유를 공감하실꺼예요

그러나 절대 블라맹크 유화의 질감은

도저히 비교의 대상이 아니지요~

여름방학체험학습 스케줄 많으실테지만

예술의전당 블라맹크전 추천해요

모리스 드 블라맹크에 물들어보는 시간~

블라맹크는 화가이자 작가였던가봅니다

작품마다 블라맹크 스스로의 글귀들이붙여져있었는데

예술에 대한 통찰력있는 문장들이

작품감상에 더 진한 감동을 주다가도

나중엔 문장위주로 따라가며 감상하게되서

그림읽기를 두어번 놓치기도했어요

몰입하게되는 작가의 필력 또한 기억에 남아요

왜 원화를 감상해야하는지

그 당연함을 일깨워준 블라맹크전

풍경화에 비해 많은 수는 아니었지만

정물화도 참 좋았습니다

특히 꽃 채색이 독특하고 아름다웠어요

미술관수업으로 만난 블라맹크전~

저도 방학중 한번 더 관람하려고합니다

블라맹크를 알게되어 행복했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