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룰루랄라 비니미니맘입니닷
지난주말은 날이 너무 좋아서 토요일도 일요일도 모두 밖으로~밖으로~
하루는 친구들과 남산한옥마을에서 아이들체험도 하고 꽃구경도 하고~
또 하루는 비니랑 미니랑 오랫만에 북촌나들이를 했답니다
남산한옥마을의 이야기는 천천히 풀어보고,
오늘은 뮤지엄러브와 함께하는 초등미술 수업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갑니다.
초등미술수업 뮤지엄러브와 함께하는 두번째 수업인데 늘 처음엔 가고싶지 않다고 이야기하는데
수업이 끝나면 조잘조잘 오늘 본것 느낀것에 대해서 한참을 떠들어댑니다
ㅋㅋㅋ
분명 싫은건..아니겠죠??
누나랑 한참을 쳐다보더니, 누나가 선생님과 미술전시수업을 들으러 가고 나서도 계속 움직이는 뭔가를 보면서 자기도 누나처럼 직접 가서 보고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먼저 아이들이 본 작품은 비누로 만든 도자기 작품이예요. 비누로 만든 작품인데 정말 화려하더라구요.
이번 전시의 주제이면서 제목인 삼라만상
강익중의 대형설치작품인 삼라만상은 가로세로 3센치의 작은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을 모아놓은 작품이예요
바쁜 유학생활 중 시간이 없어서 이동하면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작은 캔버스에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작은 캔버스안에 각양각색의 그림과 한글, 한자, 영어 등의 글자, 다양한 소재가 비빔밥처럼 섞여서 아름다운 화음이 되는 작품이 탄생했네요^^
가운데 있는 반가사유상이 은빛으로 반짝이며 모든 작품을 비추어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개념을 보여주는것이라고 하네요(사실 좀 어렵네요.._)
아이들은 이 작품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비니양은 전체적인 그림을 보기보다는 캔버스 하나하나의 그림을 감상하고 있더라구요.
그림속에 자전거도 있고, 총도 있고, 공도 있었다면서...이런 작품들이 신기했다고 해요^^
저도 미니군과 함께 누나가 보이지 않게 천천히 작품을 둘러보았는데요 이 작품앞에서 유독 오래 천천히 관람을 했었어요 미니군도 이런 작품은 신기했나봐요 바닥에서 부터 위에까지 작은 그림들이 그려져있거나 붙여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해더라구요
초등미술 뿐만 아니라 유아미술로도 참 괜찮은 미술전시인거같아요 역시 예술의 경계에는 나이가 필요치 않은거같아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뮤지엄러브 선생님이 오늘 전시에 대해 브리핑을 들어요. 엄마도 몰랐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라 개인적으로 제가 더 좋아하는 시간인데요~ 가끔 아이들의 톡톡 튀는 질문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신소장품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잘 봤습니다^^
다음달도 초등미술수업 뮤지엄러브 정말 기다려집니다. 엄마도 함께 수업 들어야징~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