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지형맘

등록일 :2004-03-24 23:41:36

조회수 :6,092

서대문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에 아픈곳 검사하고...
기분도 좀 그렇고해서 좀 걷고싶어서 무작정 걸었더니 ~

경희궁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었다..
유치원 아이들이 단체관람온 모습이 어찌 귀엽던지..
지형이는 아직 유치원을 안보내고 내가 데리고 있으니~
친구들의 모습을 보곤 유치원 보내달라고 한다.
요즈음 심심하다고 늘 보내달라고 하고있긴 한데, 엄마가 게을러
그냥 끼고있다;;

부산사람이 결혼하면서 서울로 온지 5년째..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무엇보다 문화적인것에 반해서 힘든 객지
생활을 즐겁게 지내고 있는것 같다.

얼마전에 자연사박물관에 갔었는데, 감탄하리만큼 너무 좋았다
지형이한테는 아직이지만, 초등학생들이 본다면 학습에 정말 도움
이 많이 될꺼구..
내가 예전에 싫어했던 지리, 역사가 친근하게 다가올꺼라는 생각
에.. 자주 와야지 했는데
오늘 무계획으로 관람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또한 지형이보다 나만
더 진지하게 본것 같다..

1층에 무료사물함에 짐 보관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여러곳을 둘러볼수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소장유물의 상당량을 시민이 자발적으로 기증했다고
하니 더 뜻이 깊은것 같다..
조선의 수도,서울에 대한것과 서울사람의 생활,서울의 문화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료들이 풍부하고 좋았다

각각에 화면들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역사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니 초등학생들은 꼭 한번 들러봄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구
정말 역사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제주가 없어서 설명도 좀 그렇지만
가는길 안내는 확실히.. ^^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7번출구), 5호선 서대문역(4번출구)
요금은 13세부터 300원 / 어른 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