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예진맘

등록일 :2002-03-29 22:57:37

조회수 :22,340

어린이 뮤지컬 <토토>
일시 : 2002/04/19 ~ 2002/05/19
장소 :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공연시간 : 화수 5시 | 목금토일 2시, 5시 (월쉼)
주최 : 동숭아트센터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짜릿한 기분, 친구들, 네가지 느낌표를 놓치지 마세요! ! !

!) 느낌표 하나

지구소년 토토로 만나는 EBS 　‘방귀대장 뿡뿡이’　 짜잔형-뮤지컬 배우 권형준!

이미 ‘짜잔형’이란 이름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권형준, 그는 99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 있는 뮤지컬 배우이다. 뮤지컬 <헤어>, <지하철 1호선>, <개똥이>, <의형제>, 퍼포먼스 DMZ 2000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였으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캐릭터에 맞는 깜짝 놀랄 변신으로 인정 받고 있다. 도저히 나이를 예측할 수 없는 천진 무구 마스크, 권형준! 그는 이미 학부모 팬클럽을 가지고 있을 만큼 엄마와 아이, 모두의 친구이다. 이제 우리의 ‘짜잔형’이 우주복입고 우주여행을 떠난다.

푸른 별 지구 소년 토토, KD1004호의 선장이 된 권형준과 함께 미로공주를 구하러 화성으로 떠나자!

!!) 느낌표 둘

레이저 조명과 ABR(aero balloon robot)메커니즘으로 펼쳐지는 환상의 화성 체험!

화려한 애니메이션, 3D 게임으로 이미 눈과 귀가 감각적으로 세련되어버린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맞추기 위하여 어린이 뮤지컬 <토토>의 제작진들은 과감한 시도를 한다. 객석 위를
아찔하게 가로지르는 레이저 조명과, 환경오염으로 침체되어 있던 화성에 꽃이 피어나고 다시 살아나는 하이라이트는 ABR 메커니즘으로 표현된다. 뿐만 아니라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라이브 밴드의 신나는 음악으로 우주여행을 하는 내내 감동과 흥분으로 어린이들의 가슴을 울릴 것이다. (*ABR이란 풍선조형물에 공기역학과 기계적 메카니즘을 결합한 것을 의미한다.)

우주여행을 떠나는 듯한 짜릿한 기분에 빠져보자!

!!!) 느낌표 셋

바바사령관이 이끄는 알퉁.바퉁.버퉁.퉁퉁 로봇들과 토토의 흥미진진한 대격투!
“좋아 좋아 난 그게 너무나 좋아. 썩어빠진 더러운 쓰레기가 좋아
좋아 좋아 난 그게 너무나 좋아. 냄새나는 쓰레기가 너무나 좋아“
쓰레기 로봇들의 합창하는 랩의 일부이다. 부서진 컴퓨터 과자를 좋아하는 알퉁, 찌그러진 캔을 좋아하는 바퉁, 입안에 사르르 녹는 스티로품이 좋다는 버퉁, 뭐든 쓰레기라면 가리지 않는다는 퉁퉁!!! 쓰레기를 에너지로 한다는 로봇, 그들의 반란으로 쓰레기 천국을 꿈꾼다는 그들의 야심...
기존에 묘사되어 왔던 흉측 기괴한 외계의 적에 대한 흑백론적 형상화 대신, 얄미운 악당이나 때로는 우스꽝스럽고 귀엽기까지 한 캐릭터묘사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함을 전달한다.

바바사령관이 이끄는 퉁퉁퉁 로봇일당과 함께 리듬에 맞춰 힙합춤을 춰보자!

!!!!) 느낌표 넷

토토랑 닷컴(www.totorang.com)을 접속하면 다양한 이벤트가 와르르르!
공연을 다 보고 나서면 극장 밖의 또 하나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화성에 관한 과학 전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운동 협의회가 주관하는 환경 전시, (주)대교가 주관하는 <어머니과학영재 특강>, 연세대학교 천문대가 주관하는 <어린이과학탐구교실>

극장 안팎으로 풍성한 볼거리, 들을 거리, 알 거리로 공연100배 즐기는 법 지금 바로 챙겨 받자!

◈ 제작의도

1. 어린이문화의 질적 고급화
극단 동숭아트센터는 전통의 현재적 창조라는 근원적인 화두 아래 그 동안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작품을 제작해왔다.

21세기 다양한 문화의 색깔을 요구하는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며 진정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동숭아트센터의 2002년 봄의 화두는 &#43088;어린이 문화&#43089;이다.

어린이 문화의 질적 고급화에 대한 필요성이 공유된 상황이라면, 이제는 누군가가 앞장서서 그 예를 제시하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린이 문화에 전문가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적당한 규모란 정해져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미래사회가 어린이들에게 달려있다면 그만큼 그들을 위한 지원이 전폭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뮤지컬 <토토>는 보다 철저한 사전작업기간과 검증된 제작진들이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탄탄히 하였다.

동숭아트센터가 설립될 수 있는 모태가 되는 꼭두극단 '낭랑'의 맥을 이어갈어린이 뮤지컬 <토토>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뮤지컬로서 우리 아동문화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 과학과 환경과의 조화로운 삶
20세기는 과학과 문명의 발달의 한 세기였다. 지구촌 시대가 열리고 사람들은 보다 더 편리하고 많은 정보 속에 살게 되었다. 그렇다면 21세기의 화두는 무엇일까? 바로 과학과 환경의 조화로운 삶일 것이다.

과학은 지구환경보전에 대한 필요성을 해결해주며 인간의 또 다른 삶의 영역, 우주로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어린이 뮤지컬<토토>는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어린이들에게 이러한 '과학' 과 '환경'이라는 주제를 공연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4월 5일은 식목일 , 4월21일은 '과학의 날' 4월 22일은 '지구의 날' 이다.
어린이날이나 기타 다른 날에 비해서 많은 의미를 찾지 못하는 이런 기념일들의 의미를 어린이 뮤지컬 <토토>이 더욱 부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다.

3. 전시와 특강과 잘 어울러진 풍성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
지금껏 아동극은 주로 미취학 아동이 주요 타겟으로 구전동화나 명작 동화를 극화시킨 단순하고도 유치한 수준에 머물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어린이 뮤지컬 <토토>는 노래와 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과학과 환경에 대한 다소 딱딱할 수 있는 교육적인 소재를 재미있게 풀었다. 화성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가보지 않은 우주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과 미래사회의 아이들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무엇보다도 환경의 소중함을 화성에서의 사건으로 빗대어 표현함으로서 쓰레기 문제, 물 등 자연스럽게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인식을 가능하도록 하였다. 다양한 전시와 특강을 사이드 이벤트로 개최함으로서 안팎으로 풍성하고 알찬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