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도 적당히 가려주고 궁궐나들이 하기 좋은 주말아침

역사에 흥미를 주는 놀이나무의 경복궁 나들이를 했어요.

오랫만의 서울 나들이라 아이도 나도 너무 설레였어요.

궁궐을 엄마와 다니면 설명에 한계가 있는데

역사전문 선생님과 또래 친구들과 다니면서 궁궐나들이하면

또다른 즐거움과 역사에 흥미를 주더라구요.

아직 역사에 대해 모르지만 그래도 조금씩 듣다보면

역사에 관심도 갖고 알아가리라 생각해요.

경복궁의 정문은 광화문이예요.

광화문을 지나쳐서 들어왔기에 광화문 사진은 없고,

광화문 다음 문이 입장표를 받는 흥례문이죠.

흥례문을 들어서면 길이 세갈래로 나뉘어요.

왕의 길과, 문관, 무관길이 있지요.

언젠가 들었던 기억이 있다면서 우리 딸은 이 세갈래 길은 기억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오는 문은 근정전이예요.

왕과 신하들이 조회를 하는 곳이죠.

문관, 무관, 정일품..... 다 각기 자리가 있죠.

놀이나무 역사수업은 소수밀착 수업이라서 아이들이 넘~ 좋아해요.

선생님의 설명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으니까 현장감 있고 넘 좋더라구요.

근정전 안에 있는 일월오봉도를 보면서

그림안에 있는 설명을 자세히 해 주시더라구요.

동그란 항아리에 유리를 덮어놓았어요.

이것은 불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이래요.

유리를 덮어 놓은 이유는 불귀신이 유리에 비친 모습을 보고

깜짝놀라 도망가게 하기 위해서라네요.

이야기를 듣더니 한 아이가 그래서 정말 불이 꺼졌어요? 묻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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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계를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어요.

해시계 말고 물시계도 있지요.

그리고 근정전 바로 뒤에 있는 왕과 신하들이 업무를 보던 사정전

사정전 계단에 앉아 왕과 신하들처럼 역사를 정리해요.

어린이체험학습으로 놀이나무 경복궁수업 지루하지 않고 좋더라구요.

사정전에서 바라보면 경회루가 보여요.

외국사신들을 접대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외국사신들을 접대 했던 곳인만큼 경치가 너무 좋아요.

경회루의 잡상이 제일 많다고 하는데 잡상이 몇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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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 교태전에는 다른곳과 다르게 하나가 없어요.

뭐가 없을까요?

바로 용마루가 없어요.

모든 지붕에는 용마루가 있는데 강녕전과 교태전에는없지요.

왜 없을까요?
왕은 바로 용인데 왕이 주무시고 계신데 다른 용이 있으면 안된다고 없다고 해요.

역사교육 전문 선생님이 알려 주셨으니 알았지

그냥 궁궐을 돌아다니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다녔을거예요.

교태전 뒤에 앉아 우리도 왕비처럼 뒷뜰을 바라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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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태전에서 바라보는 뒤 뜰 모습이예요.

연못도 흘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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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왕대비가 거쳐했던 자경전이예요.

자경전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해요.

자경전에 있는 십장생굴뚝을 보며 십장생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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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전까지 둘러 본 다음 놀이나무 교재를 가지고 다시 마무리 정리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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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도 잠시 합니다. 5학년 2학기 수업과 연계된다면서

교과서를 보면서 설명해 주셨어요.

정말 알찬 역사교육 놀이나무 수업이예요.

역사에 관심이 없던 아이들도, 엄마도 역사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수업이었어요.

역사전문선생님과 함께하니 정말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