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터 가족체험학습, 경복궁 숨은그림 찾기
아이들만이 아닌 온 가족이 함께 만나는 우리 문화, 역사 기행~!
가장 가까이에 있어도 잘 알지 못했던 경복궁의 이야기!
엄마, 아빠와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역사에 대한 관심과 함께 추억도 만들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가격도 착해서 더 마음에 들어요~!
체험팩토리와 잼터 공동기획~! 1인 1만원으로 떠나는 경복궁 숨은 그림 찾기~!
지난 주말에 체험하고 왔어요!
잼터 경복궁 숨은 그림 찾기는 총 10개의 미션을 통해
흥례문을 시작으로 근정전, 사정전, 수정전과 경회루, 강녕전과 교태전,
자경전, 향원정과 건청궁까지 살펴보는 체험수업이에요.
그런데 지금은 향원정일대가 모두 공사중이어서 자경전에서 수업은 마무리 되고,
을미사변의 현장이었던 건청궁은 개별적으로 다녀왔어요.
경복궁 관람 코스 및 기타 상세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경복궁 홈페이지 http://www.royalpalace.go.kr:8080/intro.asp
주말에는 수문장교대의식이 있어 각자 가족별로 매표하고, 흥례문 안쪽에서 집결했어요.
선생님께서 미리 준비해 주신 미션지를 받고, 미션을 살펴보고 있는 윤~!
먼저 경복궁의 창건, 임진왜란 때의 소실, 대원군의 중건과 화재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복궁의 복원 등에 대한 전반적인 말씀을 듣고
첫번째 미션을 위해 출발~!
흥례문을 지나면 백악으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 금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어구가 있고,
중앙에 영제교라는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요~
궁에 들어설 때 외부의 나쁜 기운을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영제교에서 보면 금천을 지키는 천록 4마리가 있어요.
모두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 다른 표정을 하고 있는 한 마리를 찾아
온 가족이 함께 표정 따라하기 미션~! ㅋㅋㅋ
흥례문에서 영제교를 지나 긍정문에 이르기까지 3도, 3개의 길로 구분되어 있는데
가운데는 임금, 왼쪽은 무관, 오른쪽은 문관
근정문에도 가운데는 임금이 지나는 문, 양 옆으로 왼쪽에는 월화문, 오른쪽에는 일화문
무관과 문관이 지나던 문이라고해요.
임금의 문을 통해 근정문을 지나 근정전 마당으로!
박석의 숨은 비밀도 배워보고~ 품계석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어요.
그리고 근정전 마당의 이 고리는 무엇일까?
선생님께서 오답이어도 기발한 답을 하거나 답을 맞춘 가족의 미션지에 별을 해 주시고
마지막에 먼저 선물을 뽑을 우선권을 주셨다지요.
그것 하나에도 아이들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요.. ^^;;
그런데 정말 바닥의 이 고리는 무엇일까요? ^^
근정전 월대의 조각상들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된 내용들이 많았어요.
아이들만큼 엄마, 아빠도 동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듣고, 배우게 되었던 시간~!
근정전 내부 여좌 뒤의 병풍, 일월오봉도도 아이들이 직접 보고,
병풍에 담긴 그림을 찾아 이름을 맞춰보고,
궁에 화재가 났을 때를 대비해서 물을 담아 놓는 드므에 대해서도 배워보았어요.
근정전에서 경회루 쪽으로 이동하니 먼저 보였던 수정전!
이 수정전은 세종대왕 때 집현전으로 이용되던 곳이라고 하네요.
늘 멋진 모습을 프레임에 담느라 많은 포토그래퍼들이 모이는 경회루!
그런데 경회루 안쪽을 탐방할 수 있더라구요.
미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해야 가능한 것을 이번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처음 알았어요.
곧 경회루 특별관람예약을 하고,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어요. ^^
올망 졸망 모인 아이들~ 햇살은 뜨겁고, 2시간여 동안 걸어다니며 들어야 하는데도
선생님 질문에 대답도 열심히 하고, 얼마나 열심히 듣던지요.. ^^
윤맘은 부끄럽지만 이제야 자세히 알게되는 경복궁에 대한 이야기를
이 아이들은 벌써 듣고, 경험하게되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더더욱 많아지면 좋겠다 싶었어요.
다음은 왕이 신하들과 정사를 논하던 편전, 사정전
사정전은 난방 시설이 없고, 양 옆의 천추전과 만춘전에는 난방 시설이 있어서
계절에 따라 위치를 달리 이용하기도 했다고 해요.
사정전의 운룡도도 살펴보고,
만춘전과 천추전의 난방을 위한 아궁이와 굴뚝도 살펴 보았어요.
이어진 곳은 임금의 침실인 강녕전
중앙에 대청마루와 양쪽으로 대칭이 되도록 정방형 방 6개와 장방형 방1개로 구성되어
왕의 안전을 위해 어느 방에서 침수하는지 알 수 없고 해요.
또, 여기에는 자객이 숨을 수 없도록 어떤 가구도 놓지 않은 곳이었다고 하네요.
문자도가 새겨진 강녕전 굴뚝
교태전도 역시 강녕전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고,
강녕전과 교태전만 용마루가 설치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사극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강녕전 뒷쪽으로 상당히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교태전~!
그런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왕비를 위해 만들었다는 교태전 뒷쪽의 아미산
얼마 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한옥에 대해 배웠던 여자들의 공간에는 난간이 있던 것도
기억하는 윤~! 이날도 열심히 듣고 있어요. ^^
교태전의 육각기둥 모양의 굴뚝과 건순각
교태전의 꽃담
마지막으로 자경전~!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하며 고종의 양어머니 신정왕후를 위해 지은 건물이라고 해요.
전반적인 조선후기의 역사적 사실과 흐름을 함께 말씀 들으니 그 규모와 웅장함이 더 잘 이해되었던 곳
마지막 을미사변까지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
조선 후기의 정세를 한 눈에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라 참 좋았어요.
마지막에는 게임도 하며 이 날 수업에서 알게 되었던 내용들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엄마, 아빠와 함께 열심히 대답하고 가장 많은 별을 받아 사탕을 가장 먼저 뽑을 기회를 얻었던 윤~!
아마도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아요. ^^
선생님과의 시간은 마무리 되었지만 말씀 들은 을미사변의 현장 건청궁도 보고 와야겠죠?
건청궁으로 가는 길 조금 건물모양이 색다르다 했더니
집옥재, 협길당, 팔우정 3채의 건물로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으로 지어진 건물이었으나
1888년 경복궁으로 옮겨왔다고 해요.
고종은 이 건물들을 어진의 봉안 장소와 서재, 외국사신 접견장으로 사용했다고 하네요.
고종이 거쳐했던 장안당
을미사변의 현장 곤령각과 옥호루에서는 <명성황후를 그리다>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그려낸 깊은 슬픔이 서린 명성황후의 일생과 죽음을 만날 수 있었어요.
미디어를 통해 역사적 사실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고,
그 영상을 끝까지 지켜보는 외국인들을 보며
그들도 이렇게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지금까지 그냥 지나간 안타까운 역사로만
생각하고, 이런 전시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더라구요.
윤에겐 아직 어려운 역사이겠지만
이렇게 우리를 지키려는 선조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라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온 가족이 함께해서, 엄마, 아빠도 더 많이 배웠던 시간~!
엄마, 아빠도 같이 배워간다는 것을 느끼며 윤도 더 즐겁게 관심을 보였던 시간~!
정말 의미있고, 뿌듯했던 나들이였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꼭 한 번 체험해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