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쌩상 시즌 2'는 언제 해요?"

뮤지컬 본 후에 이렇게 말하는 걸 보니 재미있긴 정말 재미있었나 봅니다.

쿵푸팬더 3를 관람하고 이내 쿵푸팬더 4를 기다리는 아드님이신지라...ㅎㅎ

신나는 꿈을 꾸게 하는 당나귀 동키

맛있는 꿈을 꾸게하는 코끼리 펀트

꿈속 나라의 왕 사자 사자왕

아름답고 우아한 꿈을 꾸게 하는 백조 스완

쌩상 방 안 뻐꾸기 시계의 뻐꾸기인형 쿠쿠

순수하고 얌전한 느릿느릿 거북이 형제 같지만 사실은 아주 빠르고 이기적인 악당 터틀맨

동물 친구들이 나오는 공연이라 더 집중해서 잘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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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드는 침대가 꿈나라인 몽몽토피아로 가는 문이었다니!

상상만 해도 멋지죠?

프랑스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모티브로 제작한 공연이었어요.

클래식이 아이들 정서에 좋다는 건 알지만

엄마인 저부터도 친숙히 쉬이 접근해지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공연으로 즐기니 너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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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도록 구성을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사자왕이 나오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선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제 1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일부분이 나오는데

가사를 잘 붙여 편곡해서 그런지 정말 동요같이 들리더라고요.

한 시간 남짓의 공연시간이 아이들의 집중력에 딱! 좋았어요.

클래식을 동요처럼 쉽고 재미있게 따라 부르고 춤추게 했던 뮤지컬!

조명, 음향, 마이크, 배우들의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