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6년간 매진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그림읽어주는 베토벤 !
이번에는 절친?으로 알려진 고갱과 고흐의
명화속클래식 이야기를 찾아왔어요.

양천문화회관 처음 와봤는데
근처에 공원도 있고,
구경할 곳이 많아 나들이하기 좋았네요. ^^

로비에는
고갱과 반고흐의 대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기념사진도 찍고 감상할 수 있었어요.

빈센트 반고흐 - 별이 빛나는 밤

폴 고갱 - 타 메테테
(우리는 오늘 시장에 가지 않을거야)

워낙 유명한 그림이고,
명화 그림을 미리 보고 가서 그런지 익숙해요~

그런데, 고갱과 고흐.
같은 고씨라서 친했을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풀네임을 알려줬네요^^;

공연시작 10분전 입장!

아이와 미술관은 자주 갔어도,
클래식 공연은  처음이라~
긴장반 기대반 공연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와~
" 어떤 공연이길래 관객이 이렇게 많지? "
넓은 양천문화회관이 가득 찼어요!

공연시간은 70분정도.
중간에 자리에서 짧은 인터미션 타임도 가졌어요. 

클래식 큐레이터 선생님의
목소리가 얼마나 전달력이 풍부한지
예상과달리
명화이야기가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이야기 중간중간,
스크린으로 명화 감상을 하면서
클래식 연주를 함께 들을 수 있었어요. ♬

그림을 음악과 함께하니
생각이 많아지고, 감동도 더 크게 와닿습니다. 
이것이 그림과 음악의 시너지효과~ ^^

실제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림을 좋아한다네요.

고갱과 고흐의 인물 성격부터,
둘이 프랑스 '아를'에서 함께 지낸 이야기..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 알게 된 흥미로운 사실이 많았어요.

졸릴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왠걸~
아이도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갱과 고흐 이야기에
푹 빠져 집중하면서 관람했답니다. ^^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고흐의방과 고갱의 의자를 꾸며보는
종이키트를 선물로 주셔서
집으로 돌아 가는길도 즐거웠네요. ㅎ

집에 와서 만든 키트를 보고,
고흐의 방과 의자 그림을 찾아봤는데 비슷한걸요. ㅋ

아이와 깊은 대화를 하게되고,
정서적으로도 좋은 공연이었어요.
다음번 명화 이야기도 기대가 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