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가족여행’ 가려면...
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2-07-15 11:39:48
조회수 :14,128
오늘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야! 방학이다] ‘가족여행’ 가려면... (2002.07.14)
▲사진설명 : 천문대는 여름방학 중 가족끼리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미산 천문대 자연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이 설명을 듣는 모습.중미산 천문대에서는 천문학과 출신 강사들의 별 강의도 들을 수 있다./조선일보DB사진
여행은 마음을 열게 해 준다. 특히 가족 여행은 평소 부족했던 대화를 나누고 자녀의 관심사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름방학에는 자녀와 함께 온가족이 체험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지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마음에 드는 학교’(www.momschool.co.kr),
‘체험학습’(www.njoyschool.net)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들이 올려놓은 체험학습 정보와 경험 을 참고하면 된다.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미리 계획을 세운 뒤 체험 나들이를 한다면 평생 아이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에 가장 인기 있는 가족여행은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요즘 아이들은 밤에 별을 보기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다. 아이와 함께 천문대를 찾아 태양과 행성과 별을 관찰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천문인마을 코스모피아 등 대부분의 사설천문대에서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천문대에서도 평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리 날씨를 확인하여 맑게 개인 날 방문해야 하고, 반드시 미리 예약하도록 한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 권할 만하다. 주말농원들은 민박이나 캠프 시설을 갖추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주변의 관광지를 이용한 간단한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몇몇 농원들에서는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도 횡성군의 청일주말농원(033-342-5230)은 유기농산물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약초와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토종닭이나 청둥오리에게 아이가 직접 모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문화 예술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너리굴 문화마을(031-675-2171)을 권할 만하다. 도자기 목공 금속공예 회화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공방들과 화가들의 전시공간 작업실 등이 갖춰져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두었다면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신라의 옛 수도인인 경주,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 부여를 여행하면서 옛이야기를 해준다면 아이를 부모의 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신라의 문화를 답사하려면 신라문화진흥원(www.shilla.or.kr, 054-746-1950)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범경화·어린이여행 관련 자유기고가)
[야! 방학이다] ‘가족여행’ 가려면... (2002.07.14)
▲사진설명 : 천문대는 여름방학 중 가족끼리 가볼 만한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미산 천문대 자연학습장에서 어린이들이 설명을 듣는 모습.중미산 천문대에서는 천문학과 출신 강사들의 별 강의도 들을 수 있다./조선일보DB사진
여행은 마음을 열게 해 준다. 특히 가족 여행은 평소 부족했던 대화를 나누고 자녀의 관심사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름방학에는 자녀와 함께 온가족이 체험여행을 떠나보자. 여행지를 선택하기 어렵다면 ‘마음에 드는 학교’(www.momschool.co.kr),
‘체험학습’(www.njoyschool.net) 등의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들이 올려놓은 체험학습 정보와 경험 을 참고하면 된다.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미리 계획을 세운 뒤 체험 나들이를 한다면 평생 아이에게 잊혀지지 않는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것이다.
여름방학에 가장 인기 있는 가족여행은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요즘 아이들은 밤에 별을 보기 힘든 환경에서 살고 있다. 아이와 함께 천문대를 찾아 태양과 행성과 별을 관찰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천문인마을 코스모피아 등 대부분의 사설천문대에서는 가족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천문대에서도 평일 오후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리 날씨를 확인하여 맑게 개인 날 방문해야 하고, 반드시 미리 예약하도록 한다.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도 권할 만하다. 주말농원들은 민박이나 캠프 시설을 갖추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을 맞고 있다. 주변의 관광지를 이용한 간단한 숙박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곳도 있지만 몇몇 농원들에서는 자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원도 횡성군의 청일주말농원(033-342-5230)은 유기농산물 재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약초와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고, 토종닭이나 청둥오리에게 아이가 직접 모이를 주는 것도 가능하다. 문화 예술 분야의 체험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너리굴 문화마을(031-675-2171)을 권할 만하다. 도자기 목공 금속공예 회화 등을 직접 해볼 수 있는 공방들과 화가들의 전시공간 작업실 등이 갖춰져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자녀를 두었다면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신라의 옛 수도인인 경주, 백제의 고도(古都) 공주 부여를 여행하면서 옛이야기를 해준다면 아이를 부모의 팬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신라의 문화를 답사하려면 신라문화진흥원(www.shilla.or.kr, 054-746-1950)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범경화·어린이여행 관련 자유기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