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레이첼

등록일 :2003-04-22 22:26:26

조회수 :8,808

어제 다녀왔습니다. 안산서 출발했는데 서해안고속도로타고 쭈욱가니 1시간 30분가량 걸리더군요. 온양온천역을 지나 외암리민속마을이란 표지판을 찾았습니다. 용인의 민속마을과는 달리 이곳은 주민들이 현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마을 전체를 돌아보지 못해 아쉽더군요. 마을 어귀에 식당이 몇군데 있구요. 입장료는 받질 않습니다. 대신 주거지인 만큼 주민들에게 실례되질 않게 돌아다녀야겠지요? 집들이 이엉을(?맞는 표현인지 ...)엮어 얹어놓았구. 작은 목장에는 사슴과 토끼들이 멀리 보이더군요. 깨끗한 개울이 마을 전체를 휘감고 흘러내려 참 시원하고 예쁘답니다. 그저 평범한 초가집들과 교수댁. 그리고 무슨 벼슬을 하신 분의 집등등.. 앞으로는 체험여행을 하게끔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서 여러가지 이벤트도 생긴다합니다. 그림같은 풍경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과 시골길을 걷고 싶으시다면 이 마을에 한번 가보세요. 여기저기 널린 쑥들도 한웅큼 뜯어서 돌아와서는 쑥국도 끓여드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