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공정무역 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AFN)'

공정무역 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AFN)'
등록일 2015-09-21 14:22 조회수 14,363 글자확대 글자축소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저개발국 빈곤한 농민들의 협동조합과 공정한 거래를 하는 순수 공정무역 단체입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상징의 비주얼 모티브(Visual motive)는 실타래입니다. 실타래는 실을 쉽게 풀고 정돈이 편하도록 뭉치거나 감아 놓은 것이지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흩어져 있는 실처럼 복잡한 아시아권 무역의 이해관계를 원만히 하는 단체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상징은 실처럼 공정한 관계가 다른 공정한 관계로 연결, 정돈된 실타래처럼 조화로운 공동체로 성장하는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비전(Vision)

공정한 거래를 통해 아시아의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와 존중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감사와 협력의 그물망으로 연결하고자 합니다. 자립과 존엄의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하여 열정으로 가득한 야망의 조직, 아시아 공정무역 운동을 주도하는 조직, 세계 공정무역 운동에 영감을 주는 조직이 되고자 합니다.

인터뷰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기업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조직입니다. 사회적 문제는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환경의 문제, 빈곤의 문제, 고용의 문제, 차별이나 갈등의 문제, 그리고 다양하게 존재하는 사회적 약자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사회적기업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이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를 이슈화시키고 시민의식을 업그레이드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이고 있는 문제를 ‘이것이 문제’ 라고 말하고 문제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그리고 그것의 해결을 위해 이런 방법은 어떠냐고 모범(Best Practice)을 보여주는 겁니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면 사회적으로 크게 이바지하는 거죠.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저개발국의 빈곤한 소농들에게 정당한 가격을 지급하고 수입해서 국내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순수 공정무역기업입니다. 예를 들어 커피, 초콜릿, 캐슈 넛, 건망고, 카카오 차, 홍차 등을 생산자협동조합으로부터 수입해서 판매하고 공정무역 캠페인과 교육을 하는 조직입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에서 판매하는 공정무역 건망고는 방부제나 인공색소 등 어떤 첨가물도 가미돼 지 않은 가장 좋은 상품입니다. 차원이 달라요. 또한, 마루 다크 초콜릿은 알칼리 처리를 하지 않은 빈투바 초콜릿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초콜릿들은 카카오로 커버 처를 만들 때 알칼리제이셔 처리를 하는데 알칼리 처리를 하면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사라지게 됩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몇 안 되는 빈투바 초콜릿입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질문이 넘치는 조직을 지향합니다. 질문이 없는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에요. ‘주장 대신에 질문을 하라!’ 이게 우리 조직의 철학입니다. 두 번째는 재미있는 조직, 유머가 넘치는 조직을 지향합니다. 재미있고 즐거운 조직만이 활력이 넘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우리는 인간의 존엄이 얼마나 고귀한지를 항상 생각합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 약자에 대한 존중이 우리 조직의 기본적인 철학입니다

공정무역은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빈곤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소비는 주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돈으로 행사하는 매일 매일의 투표입니다. 내 돈을 사용할 때 가장 가치 있는 사용을 해야 세상이 변화됩니다. 공정무역 상품을 구매하면 내 호주머니에서 가난한 소농의 호주머니까지 가장 적은 단계를 거쳐 가장 빨리 도달합니다. 공정무역 상품의 구매는 지구상의 어느 곳에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자립하게 하거든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를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