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사람과 닮아서 거부감들어! <불쾌한 골짜기>

등록일 2018-07-12 16:02

조회수 14,365

댓글 0

글자확대 글자축소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네이버밴드 페이스북 트위터


30년 뒤를 상상할 때 “그때는 당연히 로봇이 대신해주겠지~”라는 막연함이 존재한다. 그렇다면 언젠가 집안에 인공지능 로봇이 들어온다면 거부감 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 흥행했던 영화, <아이언맨>, <트랜스포머>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로봇과 인간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닌 경우가 많다. 로봇에게 도움을 받고 인간이 주체적으로 로봇을 이용하며 생활한다. 반대로 <아이로봇> 영화처럼 로봇이 감정을 가지게 되면서 인간과 적이 되는 영화도 존재한다. 


어쩐지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인간을 공격하게 될까 봐 거부감이 드는 심리는 낯설지 않다. 로봇으로 인해 편리함을 얻는 것은 좋지만, 로봇의 행동이 예상보다 인위적일 때 우리는 그 즉시 지각적 역설이 일어나게 되며 거부 반응이 일어난다. 이를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라고 부른다. 로봇의 모습이 인간과 비슷하면 비슷할수록 호감도는 상승하지만, 어딘가 이상하게 부자연스움을 느끼는 순간 호감도는 급하강한다. 그러다 다시 인간과 비슷한 행동을 하고, 편리함을 주면 호감도가 상승한다. 



그러면서 생기는 깊은 골짜기 형상을 “불쾌한 골짜기”이론이라 부른다. 인간의 정서적, 심리적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일까 아니면 인간의 한계일까? 불쾌한 골짜기 이론이 왜 생기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가설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라는 점이다. 인간처럼 행동하지만, 인간이 아닌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시체나 좀비를 떠올리게 된다. 즉 부자연스러운 로봇에게서 죽음을 떠올림으로써 방어 기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 인지 부조화에 따른 거부감이다. 인간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인공지능 로봇일 때 우리는 인지 부조화가 일어나고 그것을 받아드리지 않기 위한 거부감과 불쾌함이 생긴다는 점이다. 인간은 자신이 선택한 신념을 실제로 그렇게 보고,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가설, 인간은 변하는 것을 추구하면서도 변화를 원치 않는 이중적인 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소소한 일상의 변화 또는 긍정적인 사회의 변화는 꿈꾸고 추구하지만, 생활방식이 달라질 법한 커다란 변화는 쉽게 허용하지 않는다. 일종의 지배관념, 고정관념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로봇이 커다란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과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해야 하는 것들에 대한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것!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생각보다 현실과의 간극이 있어 보이지만 일상 속에서 이와 같은 이론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 분명 사람처럼 보였지만 가까이서 보니 인사하는 자동 로봇을 보고 놀라거나 거부감이 생기는 것도 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또한, 지나치게 젊은 ‘척’을 하는 나이 많은 상사에게도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것도 “불쾌한 골짜기” 이론의 한 축으로 본다. 


어쩌면 불쾌한 골짜기 이론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심리 상태일 수도 있다. 본능적으로 인간과 다른 것에 불쾌함과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생각한다. 다만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으나 인공지능, 로봇의 세계가 도래할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므로 마냥 로봇을 기피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 앞으로 펼쳐질 스마트한 세상에서 살아남고 적응해가기 위해선, 스마트한 준비 또한 필요할 것이다.


by. 박민정 에디터


미식트렌드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목록 




미식트렌드
추천 프렌차이즈
취창업 즐겨찾기 사이트
경기여성e-러닝센터

포미비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