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LIFE | 법이 어려울 땐, ‘버비’에게 물어봐~

등록일 2018-03-14 14:05

조회수 2,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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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참 알쏭달쏭 어려운 법률정보. 어휘도 어휘이거니와 판례(법원이 어떤 사건에 대해 법을 해석, 적용해 내린 판단)를 읽어보면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법률과 국민의 일상적인 삶이 유리(遊離)돼 있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래서 정부 유관부처(법무부)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법률정보를 보다 국민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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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의 인공지능 법률비서 ‘버비’ 서비스!(출처=법무부 버비 홍보영상)

  

 

법무부는 지난해 5월, 인공지능 법률비서 1세대 ‘버비’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비(Bubbi)는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주는 법률비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세대 버비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임대차, 임금, 해고 등 노동 분야의 법률과 판례를 ‘챗봇’을 이용해 제공해 왔다. 챗봇(Chatbot)은 메신저에서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채팅로봇 프로그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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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비 서비스로 주택 및 상가 임대차, 임금, 해고, 상속과 관련된 법률정보를 질문, 실시간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

(출처=법무부 버비 홍보영상)

 


현재, 챗봇은 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http://talk.lawnorder.go.kr/web/index.do)에서 제공되고 있다. 대화창에 부동산 임대차, 임금, 해고, 상속과 관련된 질문을 써서 전송하면 6~7초 이내에 챗봇이 답변을 해 준다. 챗봇의 답변은 번호사의 답변을 기반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따라 실제 법원의 판단은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버비가 제공하는 법률정보는 상식 또는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다.


그동안 버비 누리집에서는 생활법률 카드뉴스와 읽어주는 만화 152건을 제작하여 생활법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이에 법무부는 2세대 버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터넷 검색비율이 높은 ‘상속’ 분야를 추가하여 대화형 법률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고, 보다 국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서비스도 시행키로 했다. 이밖에도 문답지식 콘텐츠를 기존 38,894건에서 43,000여 건으로 확대하고 카드뉴스를 53건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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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버비에 비해 2세대 버비 기능이 현저하게 개선됐다.(출처=법무부 보도자료)

 



특히, 2세대 버비에는 자체 학습기능을 추가한 점이 눈에 띈다. 즉, ‘챗봇 고도화’를 수행한다는 것인데, 인공지능 자체 학습기능을 통해 어려운 질문도 답변할 수 있도록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고 한다.


머신 러닝은 훈련 데이터를 가지고 컴퓨터를 먼저 학습시켜 새로운 정보가 입력됐을 때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고, 딥 러닝은 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이 지식을 학습해나가는 과정처럼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구축된 첨단 기술이다. 세계 선진국들이 앞다퉈 우위를 점하려고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이 국민 편의 서비스에 적용됐다는 점은 아주 긍정적인 정책 방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버비는 우리가 질문하는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더 학습하게 되고, 고도화된다고 한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알파고’처럼 일종의 경험치를 쌓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꾸준히 공부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나가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는 버비 누리집과 태블릿 PC(아이패드), 스마트폰 카카오톡 등 다양한 경로를 활용하여 버비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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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메인화면.(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먼저, PC에서 버비를 이용해보았다. 누리집에 들어가니 바로 머신 러닝과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챗봇 서비스가 전면에 나타나 있었다. 처음에 어떻게 질문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아래쪽 ‘도움말’ 과 오른쪽 ‘변호사가 검수한 생활법률 문답지식’ 등을 활용하면 된다. 참고로, 만족할 만한 답변을 얻었다면 대화 저장과 대화 복사도 가능하다는 점도 알아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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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임금체불과 관련된 질문을 전송하자마자 바로 답변이 도착했다.(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필자는 PC에서 ‘임금체불’과 관련된 질문을 해 보았고, 약 6초 후 버비의 답변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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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아이패드에서도 ‘퇴직금’ 과 관련된 질문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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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비 서비스는 카카오톡에서도 이용 가능하도록 개선됐다.(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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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카카오톡에서도 버비와 대화할 수 있다.(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그리고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카카오톡에서 버비 서비스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특히, 2세대 버비에서는 카카오톡으로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고 해서 필자 또한 무척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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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에서 바로 웹사이트가 열려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다.(출처=버비 카카오톡)

 



역시 첨단기술이 적용되서 그런지 쌍방향 대화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질문을 입력해 달라’는 물음과 원하는 답변을 얻었다면 ‘네’ , 그렇지 않으면 ‘아니오’ 라고 답해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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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비는 우리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법률정보를 안내해 준다.

(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카카오톡에는 ‘통상임금’과 관련된 질문을 해 보았다. 답변이 바로 등장했다. 그리고 다른 질문도 했는데, 질문이 애매하다면 정제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해당 답변은 웹사이트에서 제공해준다는 답도 있었다. 온전히 ‘카카오톡’에서만 버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좀 더 성능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그래도 카카오톡 상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해 바로 질문을 입력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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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을 수 있는 카드뉴스.(출처=버비 생활법률 지식서비스 누리집)

 



이밖에도 각종 카드뉴스와 읽어주는 만화 등 적잖게 노력한 흔적이 느껴졌다. 그리고 누리집에 ‘버비용어사전’ 이라고 해서 우리가 제일 난감해하는 법률용어에 대한 풀이가 자음 순서대로 분류돼 있었다. 때에 따라 적절히 참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법의 도움이 필요할 때, 변호사와 같은 법조인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법조인의 도움을 요청할 만한 수준이 아니거나 기본적인 법률정보와 판례가 궁금할 때, 실시간 법률대화서비스인 버비가 우리에게 정말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자주 휘말리는 부동산 문제와 임금체불, 해고와 관련된 법률정보를 산뜻하게 가져다주는 파랑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는 것이 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버비 서비스! 아무쪼록 버비가 생활법률을 잘 몰라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게 도와주는 ‘행복의 메신저’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본 저작물은 정책브리핑에서 2018년 작성하여 공공누리 제3유형으로 개방한 '법이 어려울 땐, ‘버비’에게 물어봐~ '을 이용하였으며, 해당 저작물은 정책브리핑,http://reporter.korea.kr/newsView.do;JSESSIONID_REPORTER=vQ0i3z9Z4OtEa3CntanXf0wf1f4SK5HJEVMrOl_axvFkW31PjcE8!860275195!1796826977?nid=148848383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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