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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네요..
추워지니 극장나들이 하는 분들이
많아지겠죠^^
지금 한창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 [채비]
지난 시사회에 다녀왔는데요.
아직도 진한 여운이 남아 있는......
감동적이고 좋은 영화였어요.
가깝고 편해서 용산 cgv 자주 이용하는데요.
오우~ 내부수리를 끝낸 극장의 새로워진 모습에
감탄 감탄~~~
멋져지고 편리해지고 여러모로 훌륭해져서 좋았네요.
언젠가 헤어질 모두를 위한 채비
어떤 헤어짐이 안아플 수 있겠습니까마는
아픈 아들을 두고 떠나야만 하는 엄마의 그 마음보다 더 아픈
헤어짐이 있을까요..
채비는 이미 내용을 다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는 영화지요.
포스터 자체가 스포일러지 않나 싶었어요.
하지만.. 영화안에 펼쳐지고 녹여질 배우분들의 이야기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지요.
역시나 기대한 만큼의 영화였어요^^
채비는 12세 관람가지요.
이제 막 사춘기 시작을 알리는 딸램이와 함께 갔었어요.
더 어린 자녀와 가도 괜찮을..
가족영화랍니다.
주연배우분들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분들의 감성 가득한 연기도
좋았던 영화 [채비]
시사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받은 손수건
지금 닥친 힘든 일도
시간과 함께
흘러갈거야
고두심
아픈 아들의 수족이 되어 서른이 넘도록 돌보던 엄마,
곧 죽는다는 사형선고 앞에서
좌절하기 보다는
아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열번이고 백번이고 알려주고자 하는 엄마,
어떠한 삶에든
정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정답에 가깝고자 하는 엄마의 마음을 잘 대변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그 슬픔을 슬기롭게 그린 영화
[채비]
참 좋은 영화였습니다.
한국영화들은 빠짐없이 보는 편인데요.
영화 [채비]는
요즘같이 욕과 폭력, 나쁜 권력이 난무하는 영화들 속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준 영화였어요.
따듯한 케릭터들이 많은 이웃 사람들의 모습도
좋았습니다.
따듯한 영화가 참 고팠나봅니다^^
가족들이 함께 봐도 좋겠고
쥬니어 자녀들과 함께 봐도 좋겠고
힘들게 고생하셨을 부모님과 함께 봐도 좋을
그런 영화였습니다.
* 시사회권을 무료로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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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raw: 그리는 것보다 멋진 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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