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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혹시나 떨어질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어버이날 사랑을 싣고 이벤트에 참여하였습니다.
드디어 5월 2일이 마감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되었으면 하고 두 손모아 매일 기도하고
여기저기 둘러 보았습니다.
드디어 글 올라 왔네요... 당첨자 발표가 났다네요...
혹시나 하고 쿵쿵 뛰는 가슴을 진정하며 아래로 아래로 쭈욱 내려가는데
드디어 내 눈에 보이는 건 제 이름 석자 박경진 (129****) 이였습니다.
그 순간 정말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택배에서 전화가 왔어요
집에 계세요... 어디서 온 거에요.. 했더니 드림미즈에서 왔는데요
우와. 발표나고 벌써 배송이라니...
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집에는 다행이 어머님 혼자 계셨습니다.
어머님이 택배를 받았습니다.
어머님께서 장을 봐다가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저녁상을 차려 주셨어요...
이런 감동... 그러면서 한마디 하시네요...
얘야~ 고맙다.. 늙은이들 이렇게 신세만 지는데 이렇게 편지에 선물까지..고맙다.
하시네요...!!
저희 남편 저 들어오기 전에 어머님께 제가 쓴 글을 아버님 아이들 있는 자리에서 주욱
읽어주웠나봐요...
그러면서 우리 지니가 최고라고 하면서 칭찬을 하네요..
얼마나 쑥쓰럽던지
제가 전형적인 A형이라 표현을 잘 못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랍니다.
저녁을 푸짐하게 먹고 난 뒤,
커피에 과일을 먹으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네요..
맥주를 가져와서 술을 마시면서, 조용히 남편이 그러네요.
진아~
우리 올 7월에 애기 갖자...!!
그래야 3~5월 사이에 산후조리 하기가 좋지...
그렇게 싫다고 고집하던 남편이 오늘 감동을 받았는지,
드디어 결심을 했네요...
푸하하하.
전 표현은 안했지만, 정말 기쁘고 벅차 오르는 환호를 화장실로 슬쩍가서 삼켰네요..
남들은 셋째라고 하면 비웃겠지만, 전 아이들 욕심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이렇게 미즈의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글 올립니다.
이 모든 것이 미즈에서 고생하시는 미클님과. 김지훈님 황선홍님! 최경희님! 박은영님!
그리고 쇼핑몰팀의 꽃미남팀-차진호님, 최석훈님, 유기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미클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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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야
미즈지키미 미클님과 김지훈님 황선홍님 최경희님 박은영님
그리고 쇼핑몰팀의 꽃미남팀 차진호님 최석훈님 유기택님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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