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소비 | 최초 '탄소중립커피'를 들다 : 코스타리카 커피협동조합

등록일 2019-0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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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협동조합①]

최초의 탄소중립커피를 만듭니다 : 코스타리카 커피협동조합








코스타리카 커피 협동조합 '코페도타(Coopedota)'의 커피원두 제품.<사진=코페도타>


중앙아메리카의 남부에 있는 코스타리카는 인구 약 5백만 명의 작은 국가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나라보다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미 1990대 후반부터 전 세계에서 코스타리카는 생태 관광과 지속가능성 운동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국가이다. 지역전통문화를 알리고 에코투어를 진행하는 관광 협동조합의 컨소시엄인 코프레나(Cooprena)도 이 시기에 설립되었다.


2007년 코스타리카 정부는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2021년까지 달성할 기후변화전략을 수립하였는데, 이 해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지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여러 전략 중에는 커피에 대한 의제와 기업의 탄소중립인증제도 촉진도 포함되어 있다. 



세계 14번째 커피 생산국

전체 커피생산량의 90% 이상 해외 수출

커피는 코스타리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커피는 코스타리카 국가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세계에서 14번째로 커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코스타리카는 전체 커피생산량의 90%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며, 이는 국가 수출 수입의 11%를 차지하기도 한다. 반면, 환경오염에도 영향을 크게 미치고 있는데, 국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37%는 농업에서 나오고, 커피생산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의 10%나 될 정도로 심각하다.



코스타리카 커피농장의 수확모습.<사진=코페도타>


코스타리카 커피 협동조합 중 산호세에서 남서쪽으로 45마일,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드 도타 (Santa María de Dota) 산악 마을의 커피협동조합인 <코페도타(Coopedota)>은 1960년 커피가 주목받기 시작하자 96명의 생산자들이 설립하였다. 당시에는 커피 공장도 없었기에 생산자들이 자금을 모아 공장도 매입했다. 현재 코페도타는 협동조합은 900여명의 조합원이 연간 8,400톤의 커피를 생산한다. 

  

환경보호에도 선두적인 코페도타는 1998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노력을 시작하여, 2011년 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s Institution)에서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커피로 인증받았다. 

  

1998년 당시의 의도는 생산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과 같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보자고 조합원이 동의하여 시작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환경적으로도 공헌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재활용과 물 절약에 집중하기 시작하였으며 대학들과 협의하여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




코페도타 커피농장에서 커피 열매를 재배하고 있다.<사진=코페도타 영상 캡처>


코페도타는 커피 생산, 비료, 생산지에서 공장으로의 운송, 커피콩 공정에서 로스팅, 포장에 이르는 생산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탄소배출 양을 점검한다. 목재를 태우는 대신 커피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 폐기물을 연료로 대신하여 쓰레기 배출을 90%나 줄였다.


코페도타는 조합원 생산자들이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식을 도입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생산지의 토질을 점검하여 비료를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한다. 동시에 물 사용을 줄이는 것에도 신경을 썼는데 그 결과 물 소비량은 2001년 이후 80%나 감소했으며 에너지 소비량은 2004년 55.5리터당 7.5Kw/h에서 현재 3.3Kw/h로 감소했다. 



무엇보다 강조해 온 것은 생산자에 대한 교육이다.



오래전부터 커피를 생산해왔던 코스타리카의 많은 커피생산자들은 이전의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코스타리카 전국의 커피생산량이 2000년 이래 39%나 하락했고 생산자들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어했다.


코페도타에 따르면 탄소중립의 과정은 막대한 초기 투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생산자들이 생산 방식을 탄소중립 방식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도록 몇 년간의 계약을 미리 체결해두고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브라질과 같은 더 큰 시장과 경쟁할 때 자신만의 차별성을 가진 커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현재 생산량의 반은 인텔리젠시아(Intelligencia)나 스텀프타운(Stumptown), 홀푸즈(Whole Foods) 등의 미국이나 높은 부가가치의 커피를 기꺼이 지불하려는 아시아국가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 판매되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맥도날드매장에서는 코페도타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



ⓒ 유토이미지 


2005년 이 협동조합은 자치제와 협력하여 지역에 재활용 센터를 마련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탄소중립 인증은 환경에 대한 협동조합의 관여를 보여주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에 이러한 환경에 대한 인증을 환영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한다. 기후 변화는 코스타리카의 커피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 시급한 문제이다.


"열대성 폭풍과 지역의 계절 변화는 건기와 우기가 교대로 모두 필요한 커피의 생산량에 영향을 미친다."

  

코스타리카에는 현재 3개의 탄소중립 커피 회사와 몇몇 탄소중립 바나나, 파인애플 생산자와 목장이 있다. 코스타리카 정부는 커피생산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처음으로 자발적 온실가스감축(NAMA, Nationally Appropriate Mitigation Action)계획을 처음으로 채택한 곳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총 6,000명의 커피 생산자를 교육하고 훈련했다. 지금은 소 목장을 대상으로 이 프로젝트가 전개되고 있다. 



재 국가 정책에 따라 제로 배출 커피를 생산하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활발하다. 

하지만 코페도타가 환경관련 인증 커피를 개발한 최초의 기업이자 커피협동조합이다.



'코페도타(Coopedota)'는 커피농장과 커피를 직접 내려볼 수 있는 '커피투어'도 진행한다.<사진=코페도타>




coopedota.com

news.trust.org

thenews.coop



글. 이주희

(iCOOP협동조합지원센터 국제부문)




출처: 서울시 협동조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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