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쓰기
제목 된장이 익어가는 '쥐눈이콩마을' (주)남양알앤씨 이혜선 대표
등록일 2010-07-05 15:55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7,845
일산 탄현을 지나 교하 야당리에 있는 <쥐눈이콩 마을(www.yakong.co.kr)>은 경기도가 지정 모범 향토 음식점이며, 뛰어난 약효 기능이 알려진 쥐눈이콩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퓨전레스토랑이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쥐눈이콩 마을에는 수백 개의 장독 안에서 전통장과 현미누룩식초가 수년간 무르익어가고 있다. 장과 식초는 그윽하고 깊을 맛을 내게 하는 원천인데, 특히 자연 발효시킨 현미누룩식초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양흑초’라는 브랜드를 붙여주었다.
일산 탄현을 지나 교하 야당리에 있는 <쥐눈이콩 마을(www.yakong.co.kr)>은 경기도가 지정 모범 향토 음식점이며, 뛰어난 약효 기능이 알려진 쥐눈이콩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퓨전레스토랑이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쥐눈이콩 마을에는 수백 개의 장독 안에서 전통장과 현미누룩식초가 수년간 무르익어가고 있다. 장과 식초는 그윽하고 깊을 맛을 내게 하는 원천인데, 특히 자연 발효시킨 현미누룩식초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양흑초’라는 브랜드를 붙여주었다.
쥐눈이콩마을을 운영하는 이혜선 대표는 자신이 매끼 먹는 자연식을 손님들에게도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손두부, 비지, 콩을 이용한 음식들은 콩으로 만들어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이고 조미료 같은 것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며 건강에도 좋다. 모든 음식의 간을 쥐눈이콩간장, 된장을 넣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특별한 맛이 나온다.
이혜선 남양 알앤씨 사장이 음식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1997년 호주 이민 때부터다. 아이들 교육차 호주로 건너가려고 할 때 마침 IMF 위기가 닥쳤던 이 대표는 호주 현지에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음식 전쟁터에 뛰어들게 된다. 그녀는 식당을 운영하던 친구에게 부탁해 말 그대로 프랜차이즈 하나를 시작했다. 아이들 뒷바라지만 해오던 평범한 주부 이혜선 씨는 하루도 쉬는 날이 없이 매일 뛰어다녔고 심지어 오픈한 한 달 동안은 하혈까지 할 정도로 힘들게 일했다. 팔다리도 다 떨어져나가는 듯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그녀는 그동안의 불안이 행복으로 바뀌니 기분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스스로도 몰랐던 새로운 저를 발견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사업에 대한 잠재력과 자신감입니다. 그저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냈었다면 새로운 저를 발견할 수 없었을 거에요. 제게 닥친 불안을 회피했다면 과연 도전을 해보려고 했을까요? 호주에서 식당을 운영한 것은 제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었습니다.”
식당은 성공적이었다. 식사 시간이면 줄은 끝이 보이지 않았고 한국 사람은 물론 외국 사람들도 호평을 해주었다. 친구의 노하우가 담긴 음식의 맛도 맛이었지만 족집게 도사(?)로 불린 그녀의 까다로운 입맛도 한 몫을 했다. 그녀의 타고난 입맛으로 만든 음식은 부엌에 주방장이 없는 걸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녀는 여느 식당보다 먼저 ‘종업원의 고급화’에서 성공을 이루었다. 스튜어디스 출신의 여동생과 올케에게 좋은 급여를 제시하고 홀 서빙 직원으로 고용한 것. 전직 스튜어디스인 직원이 홀 서빙을 하니 그 식당 직원들이 친절하고, 싹싹하고, 심지어 미인이라는 소문이 날개 돋친 듯 퍼져갔다. 게다가 이혜선 대표는 손님들 앞에 후줄근한 식당 아줌마로 보이지 않기 위해 매일 출근하기 전 미용실에 들러 단장을 했다. 자정 넘어 들어와 잠 한숨을 못자도 절대로 아침에 미용실 가는 일은 빼먹지 않았다. 이러한 그녀의 타고난 입맛과 감각, 부지런하고 깔끔하고 호의적인 성격은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는 비결이었다.
이혜선 대표는 심한 비만증에 걸린 서구 사람들이 한국 전통 식단에 열광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시드니에서 식당을 경영하면서 증명된 그녀의 맛에 대한 감각과 녹내장을 앓던 오빠가 말한 쥐눈이콩의 약효는 쥐눈이콩 사업이 꼭 성공하리라는 확신을 갖게 했다. 2004년 말, 그녀는 한국으로 돌아와 쥐눈이콩 연구를 시작했다. 재배하는 농가를 찾아가고 전통된장 담그는 곳들을 들러 장맛을 봤다.
처음에는 난관에도 부딪혔다. 쥐눈이콩을 재배하는 곳도 없었고, 영농조합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라 장류 이상의 사업확장도 부담이 느껴졌다. 그러나 종자도 구하기 힘들었던 쥐눈이콩이 강원도 정선군에서 특용작물로 보급되어 재배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사장은 서둘러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 고양시 원당동에 1,800여 평 부지를 마련하고 음식점을 내는 한편 제품개발에 뛰어들어 우선 쥐눈이콩마을이라는 브랜드로 된장을 만들었다. 재료는 충북 괴산, 강원 정선 등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그해 수확된 쥐눈이콩만을 고집했다. 주부의 손맛에 더해 조상들의 된장 제조법을 고수하여 화학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콩과 대두, 소금만을 이용했다.
전국의 맛집을 돌아다니며 <쥐눈이콩마을>만의 메뉴를 만들어낸 그녀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쥐눈이초콩 샐러드, 비지전, 비지탕수, 간장게장 같은 메뉴들을 탄생시켰다. 쥐눈이콩의 놀라운 변신이었다. 음식점 문을 연 지 석 달이 지났을 때, 그녀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SBS 프로그램 ‘결정! 맛대맛’의 출연의 기회가 온 것. 최종선택 결과는 9:0, 쥐눈이콩 된장의 완승이었다. 그러자 쥐눈이콩 된장맛은 전국에 소문이 퍼졌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음식점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평일에도 늘 북적댔다. 쥐눈이콩 장류와 흑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이후 ‘KBS 생로병사의 비밀’, 'SBS 잘먹고잘사는법‘ 등 여러 언론에 방영된 쥐눈이콩의 인기는 그칠 줄 몰랐다. 가공식품도 서울 시내 백화점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불티나게 팔렸다. “한 번 구입한 사람들의 재구매율이 거의 100%에 가까워요. 기업이나 은행에서 대량으로 사겠다는 주문이 들어오지만 물건이 없어 거절할 정도예요.”
이 사장은 요즘도 소문난 맛 집 탐방부터 맛있는 된장, 고추장을 찾아 전국을 누빈다. 가공공장에서는 각종 효소에 대한 실험이 계속되고 있으며 신제품개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쥐눈이콩 장류를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파주에 두 개의 프랜차이즈를 이미 시작한 그녀는 올해에는 10개 정도 늘리는 것이 목표다. “모든지 열심히 하다보면 두려움은 순식간에 없어집니다. 한식 창업을 하려면 맛도 본인이 다 알아야 되고 장도 직접 다 담가야 해요. 주방장 없어도 맛이 달라지지 않을 정도는 되야지 자신 있게 매달릴 수 있습니다.”
자신의 성공요인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음식과 맛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그녀. “진정한 웰빙 식품으로 고객에게 건강과 자연의 참맛을 찾아주고 싶어요. 자연과 건강과 맛이 함께하는 식품으로 국내 시장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우직하게 토종 농산물과 전통조리법을 고집하면서 자연을 향한 믿음으로 하루하루 발전해온 이혜선 대표는 오늘도 정직하게 한길을 가고 있다.

 담기 인쇄 목록 


덧글수 덧글(2)
로그인 후 덧글을 남겨주세요
  1. 푸른초원 2016-01-05 03:52     답글 | 공감(0)
    옆 동네인데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2. 봉봉마밍 2010-07-12 02:48     답글 | 공감(0)

    정말 부러워요~멋져요^^

끊임없는 도전, 로코코주얼리& 로코코 커피 백순복 대표
“사업을 하려면 신뢰를 쌓아야 합니다. 한 번 약속을 하면 내 자신을 포기하고 손해를 입더라도 신뢰를 쌓겠다는 각오를 해야 성공합니다.” 백순복(59) 대표는 14K, 18K 주얼리 브랜드 ‘로코코주얼리’와 드립백 커피 브랜드 ‘로코코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30년차의 사업가다. 지난 1984년 화장품 및 의류사업을
시들지 않는 꽃, '보존화'시장 선두기업 '맑고고운숲' 손계화 대표
최근 시들지 않는 꽃, 일명 보존화(프리저브드 플라워, Preserved Flower)가 화훼 시장의 새로운 트렌트도 떠오르고 있다. 생화에 약품 처리를 하고 색을 입혀 최소 3년 이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하는 '보존화'는 집안 인테리어는 물론 젊은 커플들 사이에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선물 아이템으로도 관심을 얻는 중이다.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주)오리엔탈드림 이미애 대표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뜨끈한 아랫목’에 몸을 누이면 몸의 병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믿을 만큼 온돌방을 선호했다. 하지만 침대문화가 들어오면서 잠자리에서의 온돌문화는 조금씩 소외되고 있는데...21세기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한 가지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과 우리 고유의 온돌..
된장이 익어가는 '쥐눈이콩마을' (주)남양알앤씨 이혜선 대표 덧글2
일산 탄현을 지나 교하 야당리에 있는 <쥐눈이콩 마을(www.yakong.co.kr)>은 경기도가 지정 모범 향토 음식점이며, 뛰어난 약효 기능이 알려진 쥐눈이콩을 전문으로 요리하는 퓨전레스토랑이다. 대부분의 식재료를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쥐눈이콩 마을에는 수백 개의 장독 안에서 전통장과 현..
한식의 세계화 성공해서 '좋구먼' (주)맛있는 상상 오원자 대표 덧글1
(주)맛있는 상상의 오원자 대표(50세)는 한정식 전문 프랜차이즈인 '좋구먼'과, 찌개전문점인 '찌개애감동' 외에 ‘우리미’와 ‘월선네’, ‘참참’을 운영하고 있다. 토속 한정식 전문점 ‘좋구먼’은 한식의 대중화를 통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 외식 브랜드이다. 기존..
100%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단드레한' 김원숙 대표
어느 때보다 ‘먹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특히 아이들이 먹는 과자류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검출되는 유해물질들은 엄마들의 마음에 여간 무거운 짐이 아니다. 믿을 수 있으면서도, 맛도 좋은 그런 과자를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들의 바람일 터. 한과는 한국의 전..
우리 기술로 불황을 이긴다< 대영인테크 장영순 대표> 덧글1
경기 침체의 공포가 현실이 되어버린 지금, 불황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키워드가 되었다. 이러한 불황을 이기기 위해 기업들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초 친환경성 접착메모지를 개발하여 지난해 11월 자랑스러운 ..
이건리모델링의 김시연 대표
집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즉 어떤 집, 어떤 공간에 살고 있느냐에 따라 그곳에 살고있는 사람의 성격과 마음이 드러난다는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집을 짓는 사람들은 또한 사람의 마음을 짓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꿈꾸는 인테리어, 그런 공간
건강하고 아름다운 예비엄마들을 위한 임산부용품 전문기업 P&P의 서민희 대표
임부복 같지 않은 임부복과, 전자파 차단 앞치마, 팬티, 복대까지 생활 속 작은 아이디어로 임산용품계의 성공 신화를 이루어 낸 여성이 있다. 바로 임산부용품 전문기업 P&P의 서민희(48) 대표이다. 어느덧 사업을 시작한지 8년이 되어가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고 사업을
자외선 차단 화장품 전문기업 (주)미인의 백화경 대표
여자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살아가느라 어느새 자신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마는 것이 안타까운 우리의 현실이다. 주식회사 미인의 백화경(39) 대표에게 다른 점이 있다면 그런 현실에 순응하기보다는 자신의 꿈을 찾아 도전했다는 것일 것
쓰기
검색 목록보기
한국사이버진흥원 제휴강좌 이벤트
파워우먼 인터뷰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주)오리엔탈드림 이미애 대표
샘플
옛날부터 우리 선조들은 ‘뜨끈한 아랫목’에 몸을 누이면 몸의 병들이 모두 사라진다고 믿을 만큼 온..
더보기
주부 재취업 성공기
당당한 취업매니저 김영란씨
샘플
저는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학년 아들 둘을 키우며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취업매니저로 근무하는..
더보기
경기여성e-러닝센터

DreamMiz

  • 상호명:(주)드림미즈 대표이사:천선아 개인정보관리책임:조양래 사업자 등록번호:101-81-54206
  • 통신판매신고:제 2009-서울중구-0544호 기술혁신기업 이노비즈 인증:제8012-1870호 벤처 인증:제200814774호
  • 지식·인력개발사업관련평생교육시설:제 지식-118호 직업정보제공사업:서울청 제2002-9호
  • 유료직업소개사업:중구-유-2010-6호 주소: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 247 굿모닝시티 1505호 (우)04564
  • 고객지원:02-3668-9700 FAX:02-3668-9799 E-mail:master@dreammiz.com
  • Copyright (c) 2000-2017 (주)드림미즈All rights reserved

K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