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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갑지만 짧아진 가을 볕 사이로 살랑살랑 훈기 실은 초가을 바람이 간질간질 불어오는 9월.뜨겁고 긴 여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가을소풍 같은 다양한 체험과 축제, 문화의 향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광양 전어축제 (9.6~9.8)
섬진강과 남해가 만나는 광덕포구는 전어를 비롯한 각종 해산물이 많이 나는 곳. 망덕포구에서 펼쳐지는 전어축제는 남도 특유의 향취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광덕포구 앞 바다와 광양만 일대에서는 가을이면 전어잡이가 성행하는데, 전어잡이에서 어부들이 부르는 전어잡이노래는 남도문화제에서 수상을 하기도 할 정도로 애잔하면서 흥겨운 노래. 식상한 야시장 등을 없애고 맨손전어잡기, 전어엮기대회, 전어탁본 천연비누 만들기 등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준비한다
◎평창효석문화제 (9.6~9.22)
강원 평창군 봉평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효석문화제는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봉평에서 느끼는 넉넉한 인심, 향기로운 볼거리 등이 특색인 문화축제. 백만 평방미터가 넘는 메밀꽃밭은 배경으로 2개의 큰마당에 6개의 존이 들어선 형태로 조성된 축제공간에서 다양한 행사, 볼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야간에 메밀꽃밭에 조명을 화려하게 밝히고 일요일엔 콘서트도 개최한다.(033)335-2323.
▶사진출처(http://www.hyoseok.com/)
◎청원 생명축제 (9.27~10.6)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송대공원에서 개최되는 생명축제는 친환경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축제의 장. 22만 평방미터에 이르는 산, 들, 논이 행사장으로 바뀌는데,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자연을 벗 삼아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고구마, 땅콩 등 친환경농산물 수확체험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숲속셀프식당은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해 바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농특산물, 한우, 오리 등을 구입해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사진출처(http://www.baekje.org/html/kr/festival/festival_01.html)
◎공주부여백제문화제 (9.28~10.6)
공주부여문화제는 공주, 부여, 논산 등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축제로 알밤축제, 항공축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를 잘 즐기는 방법으로는 다양한 행사가 있는 공주를 먼저 들리고 부여로 이동하는 것을 권한다. 개막식, 폐막식은 공주와 부여에서 번갈아 개최하는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볼만하다. ‘웅진성퍼레이드’는 가장 긴 팔 퍼레이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며, ‘백제등불향연’은 금강의 밤을 색색의 유등으로 수놓아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낸다. 웅진성퍼레이드는 9월 29일, 10월3일 2회 진행되는데 저녁 6:30부터 9시까지다. 중동초등학교부터 연문광장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baekje.org/html/kr/festival/festival_03_01_t01.html )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9.27~10.6)
경북 안동을 국제적인 탈, 탈문화 중심지로 부각시킨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시작되었다. 이스라엘, 필리핀, 일본, 중국 등 15개국 공연단이 참여해 세계적인 탈춤공연을 펼친다. 운흥동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대가 주무대로 국내외 탈춤공연,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세계 창작탈 공모전, 탈춤 따라 배우기, 세계 탈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동난장퍼레이드는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를 만끽하는 참여의 장으로 많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 헛제사밥, 찜닭, 간고등어, 식해, 버버리찰떡 등 독특한 먹거리도 풍성하다.
▶사진출처(http://www.maskdance.com/coding/main.asp)
◎거봉와이너리 (~9.15)
충남 천안에서 펼쳐지는 거봉와이너리는 거봉포도와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축제. 천안삼거리공원 부대행사장에서 운영되는데 와인, 포도품종, 와인 관련 도구를 관람하고 거봉와인, 거봉포도 등을 시음, 시식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에는 포도밟기, 포도낚시 같은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와인만들기, 포도염색 등 체험장도 운영한다.
◎횡성더덕축제 (8.30~9.1)
강원 횡성군 청일면 농거리축제장에서 펼쳐지는 더덕축제는 코스모스와 함께 해 초가을 정취를 물씬 맛볼 수 있는 축제. 더덕 빨리 까기 대회, 더덕 캐기 체험행사 등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코스모스 꽃 길 걷기 대회도 개최해 제방길 따라 코스모스향 가득한 가을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
◎충주 세계무술축제 (9.6~9.10)
인천 계양구 계양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축제는 반딧불이 탐사, 숲 속에서 1박2일 같은 체험행사도 함께 할 수 있다. 반딧불이 탐사는 9월1일부터 가능하며 숲 속에서 1박2일은 9월 7일(토), 9월 8일(일) 양일간 참여할 수 있다. 3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계양역광장에서는 반딧불이 종이접기 등 반딧불이 관련 참여마당을 운영하며 5시부터는 동요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카페(http://cafe.naver.com/gyeyangsan)를 통해 할 수 있다.
◎계양산 반딧불이축제 (8.31~9.7)
충주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술축제는 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보조무대에서 진행되는 참여프로그램은 전통문화공연, 장기자랑 등과 특이한 장기를 가진 사람이 참여하는 ‘베스트 오브 스타킹’ 등도 볼만하다. 별도의 신청 없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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