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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밥반찬, 신랑 술안주로 최고야~ 묵은지 훈제오리볶음
요즘 아침저녁으로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좋지 않으세요?
저녁 먹고 터덜터덜 운동하러 가는 길~ 갈 때는 발걸음이 엄청 무겁고 가기 싫은데
땀 흘리고 샤워하고 집에 오는 길은 몸도 개운하고 바람도 좋고 참 좋더라고요. 이 맛에 운동을 하나 봅니다.
월요일 운동하러 가기 전 아이 저녁밥상에 올린 묵은지 훈제오리볶음을 소개해 드릴게요.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은 밥반찬이었답니다.
신랑은 퇴근 후 맥주와 함께 즐겼는데 #맥주안주 손색없었답니다.
1. 재료 준비
다향 훈제오리 한 팩과 묵은지 1/4쪽을 준비해주었어요.
개인적으로 묵은지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이 좋은듯해요.
묵은지는 찬물에 깨끗하게 헹군 후 반나절 절도 묵은 내를 빼주기 위해 담가 준비해주었답니다.
2. 훈제오리 에어프라이어
훈제오리는 바로 볶아도 맛있지만 기름기를 한번 제거해 주기 위해서
훈제오리를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 8분 정도 돌려 기름기를 빼주었답니다.
혹시 에어프라이어가 없을 때는 찜기에 쪄주셔도 좋아요.
3. 묵은지
묵은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들기름을 두른 팬에 묵은지를 넣어주었어요.
단맛을 내줄 양파도 반개 넣고 중간 불에서 10분 정도 볶아주었답니다.
이때 김치와 양파가 타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계속 볶아주어야 해요. 김치는 볶으면 볶을수록 맛이 좋답니다.
4. 훈제오리
역시 훈제오리는 에어프라이에 돌려 기름을 쫙 뺀후 즐겨야 제맛인거 같아요.
들기름에 맛나게 볶아진 김치에 훈제오리를 넣고 역시 중간불에서 은은하게 볶아주세요.
이때 오리는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답니다. 훈제오리가 한번 구워져 나왔기 때문에 오래 볶을 필요는 없어요.
전 중간불에서 5분 정도 볶아 김치와 오리가 잘 어우러지게 볶아만 주면 된답니다.
5. 맛 더하기
마지막에 오리와 김치 맛의 풍미를 더해 줄 다진 마늘과 쪽파를 넣고 마늘이 익을 때까지 볶아주면 된답니다.
김치에도 훈제오리에도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았답니다. 만약 후추를 좋아하신다면 불을 끄고 후추를 넣은 후 잘 섞은 후
즐기시면 된답니다. 전 마침 저녁 반찬으로 즐기려고 준비한 파프리카가 보여 채 썰어서 조금 넣어주었더니 확실히 먹음직스러워보이더라구요.
역시 요리는 색감이 중요한거 같아요.
묵은지와 훈제오리가 이렇게 잘 어울렸어?
묵은지 훈제오리볶음
훈제오리 그리고 묵은지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
묵은지 훈제오리볶음을 보더니 함박웃음을 지었답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어떻게 먹으면 더 맛있는지 이야기해주려고 했는데
훈제오리에 묵은지 올려 알아서 즐기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먹어야 더 맛있다면서 아빠한테도 이야기해주고요. ㅋㅋㅋ
훈제오리가 맛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묵은지와 함께 즐기니 더욱 맛이 좋았어요.
오늘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지요. ㅠㅠ
명절 앞두고 이게 무슨 일인지..... 아무런 피해 없이 무사히 잘 넘어갔으면 좋겠네요.
전 연이틀 외출을 해서 침대에 쏙 들어가고 싶지만 오늘 할일이 너무 너무 많아 부지런히 움직여보려구요.
비가와서 축축 쳐지는 수요일이지만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면서 힘찬 하루 보내세용.
출처: http://blog.naver.com/dhdmsdo79/22163820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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