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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위한 보양식 시원한 낙지요리 연포탕(박속낙지탕)
요즘 일도 많고 땀도 많은 신랑~
몸보신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하던 중 언니가 박을 샀다면서 맛보라고 조금 나눠주더라고요.
요걸로 뭘 할까 소고기 넣고 국을 끓일까 아니면 연포탕을 끓일까 하다가 예전 태안인가 휴가 갔을 때 박속낙지탕을 먹었는데
신랑이 잘 먹었던 기억이 나서 연포탕(박속낙지탕)을 끓였답니다.
1. 재료 준비
시장에 갔는데 낙지가 냉동 낙지밖에 없더라고요. 아쉽지만 냉동 낙지 3마리를 준비해주었답니다.
낙지를 밀가루와 굵은소금을 이용해서 박박~~ 씻어주었어요.
물총을 뿅뿅 하고 쏘는 바지락들이 싱싱해 보여서 한 소쿠리 담아오고
대파와 고추도 준비해주었어요. 쑥갓을 넣으면 향긋할 거 같은데 없어서 패스했답니다.
2. 바지락 해감
해감된 바지락을 구입하긴 했는데 혹시 몰라
스테인리스 그릇에 포크를 넣고 검은색 뚜껑을 덮어 2차 해감을 해주었어요.
3. 육수
풀치와 다시마를 넣고 15분 끓여 육수를 만든 후 건져주었어요.
4. 박 손질
감자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벗겨주고 씨 부분을 제거한 후 납작납작하게 썰어주면 된답니다.
소고기뭇국 끓일 때랑 비슷하게 잘라주시면 된답니다.
박은 납작하게 고추는 송송 대파도 송송 썰어 준비해주었어요.
팔팔 끓는 육수에 납작하게 썰어놓은 박을 넣고 5분 정도 끓인 후
해감한 바지락을 넣은 후 바지락 입이 쫙~ 하고 벌어지면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어 칼칼한 맛을 더해 준 후 한소끔 끓여주었답니다.
이때 거품을 걷어주면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마지막에 낙지와 다진 마늘 멸치 액젓,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면 된답니다.
낙지를 오래 끓이면 질겨질 수 있으니 3분 정도면 충분하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낙지요리
연포탕 / 박속낙지탕
야근하고 온 신랑에게 한 그릇 줬는데
시원하며 좋다고 하더라고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고추냉이 간장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면서~~~
아쉽게 고추냉이가 없어서 패스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 즐겨도 시원하고 맛이 좋을 거 같더라고요.
폭염이 지나가면 #주말메뉴 낙지 수제비를 한번 끓여봐야겠어요.
벌써 또 저녁을 준비할 시간이 되었네요.
오늘은 또 뭘 해먹어야 냉장고문 활짝 열어 고민좀 해봐야겠어요.
출처: http://blog.naver.com/dhdmsdo79/2216087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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