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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누봉이 게시일 : 2000-12-20 23:37:55
제가 잘 하는 음식이 된장찌게 . 김치찌게 뭐..이런 것 뿐이라서..
그래도 제가 끓인 된장찌게를 다들 맛나다고 칭찬해주니... 진짠줄 알고서리 자랑합니다.
일단, 된장이 맛있어야 합니다.
전 엄마가 볶아주는 (사골국물에 온갖 양념을 넣어서.) 된장을 쓰지만
그냥 된장으로 해도 맛있게 할 수 있습니다.
1.된장을 찬물에 풀어서 한번 보글 보글 끓입니다.
2.준비해둔 호박, 양파, 느타리버섯 (또는 표고버섯)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미더덕을 넣습니다.
미더덕은 씻을때 한번 터트려야지 그냥 쓰면 나중에 먹을때 뜨거운 물이 튀어서 아주 뜨건 맛을 보게됩니다.
3.미더덕이 없으면 바지락이나 모시조개를 넣습니다.
4. 재료를 넣고 다시 한번 보글보글 끓으면 간을 봅니다.
전 조미료나 마늘을 넣지 않습니다.
5. 된장 맛이 강해 약간 쓰거나 뭔지 맛이 어울리지 않고 각각 튄다 싶으면 설탕을 한 티스푼 정도 넣습니다.
그러면 맛이 아주 부드러워지고 된장의 쓴맛도 없어집니다.
6. 뚝배기에 넣고 보글보글 끓는 채로 식탁에 올립니다.
아니? 다들 그렇게 드신다구요?
전 된장에 두부를 잘 안넣습니다. 다음에 먹을때 두부가 부풀어 아주 고약하거든요.
맛있게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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