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여름철, 맛있는 과일 고르는 노하우

여름철, 맛있는 과일 고르는 노하우
등록일 2014-08-13 09:31 조회수 6,413 글자확대 글자축소

과일은 덜 익어도 맛이 없지만 과하게 익어도 맛과 영양이 떨어진다. 알맞게 잘 익은 과일을 골라야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는 것. 알맞게 익은 과일은 껍질에 탄력이 있으면서 과육이 꽉 찬 듯한 느낌이 나는 것인데, 껍질이 얇아야 맛도 좋다.

◎참외

참외는 노란색이 진하고 광택이 나는 것이 맛이 좋다. 꼭지는 시들지 않은 것이 신선한데, 두드렸을 때 소리가 둔탁한 것이나 꼭지가 완전히 빠진 것은 물이 찼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껍질은 얇을 수록 좋고 육질은 치밀해야 하며 줄무늬 경계는 또렷할수록 골이 깊게 파일수록 맛있다. 향을 맡았을 때 달콤한 향이 진하고 크기나 모양은 고른 것이 좋다.

◎수박

수박은 두드렸을 때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잘 익은 것. 줄무늬는 검고 선명하면서 일정하게 모양이 들어 있어야 맛이 좋다. 꼭지는 시들지 않아야 하며 줄기에는 털이 나 있고 꼭지 아래 부분은 안으로 약간 들어가 있어야 신선하다. 껍질은 얇고 씨가 적은 것이 맛있다. 꼭지 반대쪽 배꼽은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다.

◎포도

포도는 알맹이 표면에 하얀 가루가 많이 묻어 있는 것이 달고 맛이 좋다. 포도송이는 큰 것이 좋으며 맛을 볼 때는 가장 아래쪽을 먹어봤을 때 정확하게 알 수 있다. 포도껍질의 색이 짙으며 알은 굵어야 하지만 송이는 적당한 크기가 맛이 잘 들은 것이다. 알이 쉽게 떨어지거나 주름이 진 것은 신선하지 않은 것이므로 알이 탱탱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키위

키위는 모양이 일정하게 동그란 것이 맛이 좋으며 손에 쥐었을 때 너무 무르지 않아야 잘 익은 것이다. 껍질의 색은 윤기가 도는 엷은 갈색이고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잘 익은 복숭아처럼 약간 말랑말랑하면 잘 익은 것이다. 단단한 키위는 밀폐용기에 담아 상온에 2-3일 정도 두면 맛있게 익는데, 천천히 익혀 먹고 싶다면 냉장고에 두고 먹으면 된다.

◎복숭아

복숭아는 좌우 모양이 대칭이 되고 상처가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천도복숭아는 말랑한 것보다는 단단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크기는 작은 것보다는 약간 큰 것이 맛이 좋고, 색은 푸른색보다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붉은색이 전체적으로 퍼져 있으면서 부분적으로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도 괜찮은데, 노란색 부위가 넓으면 당도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냉장고에 넣으면 당도가 낮아지므로 먹기 1-2시간 전에 상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맛이 좋다.

백도나 황도는 좌우대칭으로 잘 생기고 뒤쪽이나 꼭지 쪽에 푸른색이 돌지 않아야 잘 익은 것. 황도는 약간 단단하고 상처가 없으면서 향이 강한 것이 맛있다. 꼭지 쪽에서 봤을 때 타원형 복숭아는 씨가 쪼개져있을 가능성이 있어 맛이 떨어질 수 있다.

◎자두

자두는 적당히 무르고 표면에 흠집이 없이 매끈해야 맛이 좋다. 약간 단단하며 약간 푸른 빛 또는 노란빛이 들어 있으면서 붉게 익은 것이 맛이 좋은데, 너무 빨갛게 익은 자두는 당도가 오히려 낮을 수 있다. 자두 표면에 하얗게 당분이 보이는 것이 당도가 좋다. 끝부분이 뾰족하면 좋고 끝이 뭉툭한 것은 피하도록 한다. 껍질에 상처가 없고 모양은 자연스럽게 균형이 잡히고 예쁜 것이 맛도 좋다.

◎멜론

멜론은 향이 강하면서 표면의 네트무늬가 균일하고 촘촘한 것이 맛이 좋다. 네트 무늬가 중간에 끊어지거나 껍질에 상처가 있는 것은 과육에도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배꼽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살짝 눌리는 느낌이 있는 것이 당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멜론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겨 봤을 때 높고 맑은 금속소리가 나면 덜 익은 것이고 둔탁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것. 먹을 때는 상온에서 이틀 정도 숙성시켜 껍질이 연해졌을 때 먹는 것이 좋으며, 보관은 냉장고보다 실온이 좋지만 오래 두면 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실온에 두었던 멜론은 먹기 4-5시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면 시원하고 달달하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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