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새콤달콤 귤을 활용한 요리

새콤달콤 귤을 활용한 요리
등록일 2013-12-20 16:54 조회수 4,525 글자확대 글자축소

제철을 맞은 새콤달콤 맛있는 귤. 신선하고 맛있는 귤은 꼭지가 예쁘게 붙어 있고 몸체에 상처가 없이 매끈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요즘은 박스 채로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귤은 썩기 쉬운 과일이므로 뒤엉켜 있지 않게 박스에 담아 신문지를 중간중간 끼워 놓아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귤 효소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며 감기예방에도 좋다. 비타민C는 유해산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러 효소반응의 조효소로도 쓰이며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에 관여한다. 귤로 만든 효소는 효소의 효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인체 내에서 효소밸런스를 잡아준다.

귤을 베이킹소다, 식초를 이용해 깨끗이 씻은 다음 껍질째 얇게 슬라이스해서 자른다. 설탕과 1:1 정도의 비율로 켜켜이 재면 되는데, 설탕의 양은 기호에 따라 가감해도 된다. 효소는 한가지 재료보다는 여러 재료를 넣어서 만드는 것이 좋은데, 귤효소에는 생강 등을 슬라이스해서 넣어도 좋다.

◎귤 구이

과일을 구워 먹으면 단맛이 증가하고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다. 굽는 과정에서 껍질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알맹이에 흡수되는데, 열에 약한 비타민은 껍질에 보호되므로 손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과일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가열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귤 껍질에는 혈류를 개선하는 테레빈산, 발암억제물질 클립도키산틴 등이 풍부하다.

귤을 베이킹소다, 식초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은 후 종이호일에 하나씩 싼 다음 오븐을 이용해 굽는다. 180℃ 정도의 오븐에서 15분 정도 구우면 되는데, 전자레인지나 팬, 석쇠를 이용해도 구울 수 있다. 구운 귤은 식기 전에 먹으면 더 맛이 좋다.

◎귤 잼

귤 잼을 만들 때 귤은 껍질을 벗기고 믹서를 이용해 곱게 간다. 간 귤을 냄비나 팬에 넣고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걷어내고 설탕, 꿀을 넣어 계속 끓인다. 이때 불이 세면 끓어 넘칠 수 있으므로 중불로 줄이고 거품이 다 빠지고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레몬즙을 넣어준다. 귤을 깨끗하게 세척해 껍질을 채 썰어서 잼 만들 때 함께 넣어도 좋다.

귤껍질을 이용할 때는 끓는 물에 껍질을 데친 후 칼 옆면으로 문질러주면 흰부분이 없어지는데, 이렇게 하면 잼을 만들었을 때 색이 더 곱다. 껍질을 채 썬 다음에는 찬물에 잠깐 담가 쓴맛을 제거해준다. 귤 껍질은 잼이 거의 완성되어 갈 때쯤에 넣어주는데, 레몬즙을 넣을 때 같이 넣어도 된다.

◎귤 칩

귤칩은 귤의 은은한 향과 새콤달콤한 맛을 그대로 즐기는 천연 과자. 귤을 대량으로 구입했을 때 구워 놓고 과자대신 먹으면 좋다. 귤은 베이킹소다, 식초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째 얇게 슬라이스해서 자른다. 오븐용기나 과일채소 전용 건조기에 종이호일을 깔고 올려 놓는다. 오븐은 100℃ 정도에 1-2시간 정도 건조시킨다.

◎귤 식초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식초는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회복 등에 도움이 되며, 과일 본래의 좋은 성분에 여러 유기산이 생겨 더 효능이 좋아진다. 비타민C가 풍부한 귤로 만든 식초는 구연산이 풍부하며 칼륨, 칼슘이 많다. 피로회복에도 좋지만 비만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귤은 베이킹소다, 식초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껍질을 벗겨내고 껍질은 가늘게 채 썰어둔다. 귤 알맹이는 주서기를 이용해 즙을 낸다. 귤즙은 식초를 담글 용기에 붓고 식초를 넣어 섞어준다. 귤 150㎖ 정도에 식초 400㎖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 채 썰어둔 귤 껍질을 혼합한 즙에 넣어준다. 입구를 밀봉해 2주 정도 숙성시킨다.

◎귤 젤리

귤은 칼로 반듯하게 반을 자른 다음 알맹이는 꺼내서 주서기로 즙을 낸다. 껍질은 젤리틀로 이용하게 두고, 가루젤라틴과 물을 섞어 냄비에서 가열해 젤리를 만든다. 귤즙은 꿀을 섞어서 전자레인지로 데워준다. 가열한 젤라틴과 귤즙을 섞은 후 끓어오르면 거품을 제거한 다음 귤 껍질에 부어 식힌다. 가루젤라틴 3장, 귤 4개, 꿀 적당량을 준비해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