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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하면 대형패션몰들이 딱 떠오르죠.
내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관광객에도 필수코스인 동대문 패션몰.
화려함이나 편리함으로 더 찾게되는데요,
그 다른 한 쪽에는 발품으로 실속쇼핑이 가능한 도매상가들도 즐비하다는 사실!
누구보다 실속을 지향하는 쇼핑족이라면
동대문 터줏대감 도매전문상가에서 색다른 재미를 맛보실 수 있어요.
워낙 오랜전부터 형성되어온 곳이다보니 광범위한지라
이번에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마주하고 있는 상가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께요.
서 있는 곳은 청계천 오간수교에요.
동대문 1,4호선 1번 출구와 가깝기도 하지만 오간수교에서 양옆을 바라보면
전문도매상가들이 한 눈에 보인답니다.
좌측은 평화시장, 층수만 낮을뿐 규모는 상당히 큰 상가에요.
우측은 동대문종합상가와 JW메리어트호텔
내국인, 외국인 구분없이 유동인구가 많다보니 몇 해 전 동대문종합상가 주차장에 JW메리어트호텔이 딱 들어섰어요.
뒤로 돌아보면 왼쪽에는 신발전문도매상가가 있구요,
오른쪽에는 신평화, 동평화, 청평화 상가가 쭉 이어져 있어요.
그 뒤로도 또 다른 도매상가들이 들쑥날쑥 자리잡고 있어요.
약도로 보니 좀더 한눈에 들어오는 듯하죠?
그럼 평화시장을 시작으로 신평화, 제일평화, 동평화, 청평화, 신발도매상가코스로 소개해드릴께요.
운영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가셔야하는데요,
대개 저녁부터 다음날 오후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은 평일 시간보다 일찍 폐장해요.
쉬는 날은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저녁까지인 곳이 많은 편이에요.
명절같은 경우에는 전날까지 영업하고 당일부터 일주일씩 쉬는 곳이 많으니 그 시즌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하네요.
√ 평화시장
운영시간 : 평일 저녁 9시~다음날 오후 6시
토요일 오후 4~5시 폐장
일요일 휴무
토요일은 어디든 일찍 움직이시는 게 좋습니다.
상가전체에 정해진 시간도 있지만 매장마다 좀 다르기도 하더라구요.
낮은 평화시장 뒤로 높은 쇼핑몰들이 보이네요.
新舊가 공존하고 있는 동대문쇼핑타운.
그 안에서 상품들이 오가며 가격도 분위기도 많이 달라지는 곳이에요.
구경하다보면 겉보기보다 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
대부분 상가 안에 패션아이템들이 골고루 들어있지만
주요품목들이 있어요.
특징들만 모아서 소개해드릴텐데요,
그 외에는 이렇게 층별로 다양한 상품들이 있다는 거
꼭 기억해두세요.
평화시장에서 눈여겨 볼만한 곳은 1층.
양말, 모자, 벨트, 머플러 등
메인은 아니지만 그만큼 중요한 패션소품들이 모여있는 곳이에요.
미리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하는 스타일을 생각하고 가시면
평화시장에서부터 알차게 쇼핑하실 수 있어요.
양말의 경우에는 5개, 10개단위 구입이 많은데요,
굳이 필요없다하시면 좀더 돌아보세요.
낱개구입도 가능한 가게들이 나올꺼에요.
√ 신평화
운영시간 : 평일 저녁 9시~다음날 오후 5시
토요일 오후 4~5시
일요일 휴무
신평화나 동평화상가 1층은 주로 란제리품목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요.
다른 층들은 평화시장과 마찬가지로 여성복/남성복 / 패션잡화 등으로 구분되어 있답니다.
신평화에서 특히 눈여겨 볼 곳은 지하 1층
스포츠댄스복, 벨리복, 홀복, 댄스복, 무대복 등이 밀집해있어요.
예쁘게 진열되어 있기보다 켜켜이 쌓여있는 수준이라
고르기가 더 만만치않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양하기에 선택의 폭이 넓죠.
홀복은 늦은 저녁에 가셔야 다양하게 보실 수 있는듯해요.
신평화 1층 외부로는 스포츠의류가 자리잡고 있어요.
단체복 주문제작이 많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 제일평화
운영시간 평일 저녁 9시~다음날 오후 5시 30분
일요일 휴무
나름 단골매니아층이 많은 제일평화이에요.
가죽/모피로 유명한 광희시장이 제일평화 5층으로 이전해서 품목이 더 다양해졌네요.
예전에는 연예인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도 있었어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하신다면 제일평화가 한눈에 보기 좋으실꺼에요.
대신 다른 도매시장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니랍니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많아 오피스룩으로 즐겨찾게 되는데요,
특정 연령대는 없지만 30~40대여성들이 원하는 스타일이 많은듯해요.
여성복이 주품목이구요, 남성복과 아동복, 패션잡화도 다 자리잡고 있어요.
√ 동평화
운영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지하상가만 저녁 9시~다음날 오전 10시)
일요일 휴무
동평화 1층도 란제리가 주 품목이지만 독특하게 악세서리매장 한곳에 밀집해있어요.
평화시장과 신평화, 동평화시장 여성복과 남성복은 대체로 연령대가 살짝 높아요.
층수가 올라갈 수록 오히려 좀 내려가는 모습이네요.
√ 청평화
운영시간 평일 밤 12시~다음 날 12시
토요일 오전 8시 폐장
일요일 휴무
영캐주얼의 집합소는 청평화죠.
지하부터 5층까지 영캐주얼만 취급해요.
곳곳에 '청평화는 소매를 하지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을만큼
도매전문으로 운영하려는 곳인데요, 소매 가능한 매장도 많은듯해요.
매장마다 수북히 쌓여있는 대형 비닐포장이 다 나갈 물건들이에요.
도매시장느낌 제대로 나는 곳이죠.
√ 신발전문상가
운영시간 평일 새벽 2시~다음날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11시 폐장
일요일 휴무
허름한 외관과 달리 속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신발도매상가랍니다.
그림이나 간판이 그나마 바뀐 후 모습.
A동부터 D동까지 쭉 늘어서 국내최대규모의 신발도매상가에요.
여기는 A동 입구로 동대문역 1번출구 먹자골목
바로 옆길입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신발들이 즐비한 곳.
A동 1층은 맘껏 신어보며 고를 수 있어 편해요.
쑥쑥 크는 아이들 신발은 여기서 사기 좋아요.
아이취향저격의 반짝반짝 신발들도 많고
엄마취향의 북유럽풍이나 독특한 디자인도 많아요.
옷이나 신발은 유아용이 더 예뻐보이다보니 진열된 대부분은 어린 유아용인 경우가 많은데요,
길건너 대형쇼핑몰로 가면 가격이 두배로 뛰기도 한답니다.
B동부터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인테리어에도 신경써서
예쁘게 진열해놓은 매장이 많아요.
소매상뿐만 아니라 일반인, 외국인도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A동 외엔 직접 신어보기 힘든 곳이 많아요.
평화시장부터 신평화, 제일평화, 동평화, 청평화를 쭉 둘러보고 나오면 청계전 너머로 신발도매상가 D동과 마주하게 돼요.
D동부터 A동까지 거슬러 올라가시면 다시 동대문역이 나온답니다.
평화시장을 시작으로 신발도매상가로...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논스톱으로 가능한 쇼핑코스 어떠세요?
한번에 다 둘러보기에는 힘드니
원하는 아이템과 컨셉에 맞춰 집중공략해보시는 좋을 듯해요.
따뜻한 봄, 실속쇼핑 즐기며 청계천에서 커피 한 잔으로 누리는 여유,
약속장소로도 괜찮을 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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