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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등록일 2015-12-03 15:08

조회수 3,917


눈이 정말로 예쁘게 내립니다.


눈은 여자에게 로망인가 봅니다.

가슴 설레고 왠지 누군가와 하얀 눈 길을 걷고 싶고...

 

그런데 막상 몸은 무거워 날 추워서 나가기 싫고 방바닥 따듯하게 데워놓고 데굴데굴 이불 위를 굴러다니고 싶습니다.

 

지난 주 첫눈 오고 대관령에 하얗게 쌓인 눈 사진 보고서

눈이 어찌나 보고 싶던 지, 지난 토요일 벼르고 별러 

이른 아침 집을 나서서 한달음에 대관령까지 달려갔습니다. 

 

가는 동안 듬성듬성 눈이 왔었다는 흔적만 있을 뿐, 눈 구경 하기 힘들더니 대관령에는 추운 날씨에 꽁꽁 언 빙판뿐이고 새하얗고 눈부신 설원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대관령 넘어 강릉엔 가을 하늘보다 더 청명하여 구름까지 두둥실 떠 있고 파도 철썩거리는게 여름바다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계속 불평했지만 군대간 아들 빼고 온가족이 함께 나선, 생각해보니 여름휴가 간 지가 언제인지 가물거릴 정도로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나선 나들이었습니다.


"가족"이란 단어. 저한테는 이 단어만 생각하면 참 미안한 맘이 앞서고 어려운 단어입니다. 


올해 딸이 고 3이었는데 여름지나서 3개월은 지방에 내려가 있었고,

시험날 아침엔 도시락 하나 싸는데도 허둥지둥, 시험장엔 따라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집에서 일하던 날, 현관문 소리가 들리더니 학교에 다녀온 딸이 

친구들과 우르르 들어옵니다. 집에서 같이 밥 해먹기로 했답니다.

시험은 끝났지만 어떤 대학을 갈 지, 또 재수해야 할 지.. 

아직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아서 마음 한켠은 불안해 하는 아이들이지만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만큼은 어찌나 밝고 예쁜 지.. 웃음꽃이 만발입니다. 


뭔가 잔뜩 사들고 와서 자기들끼리 웃고 떠들고 .. 

그냥 두고만 봐도 예쁜 청춘들입니다. 


아무 내용도 없는 글들을 쓰고 있다는 자책감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만..

 

벌써 2015년이 꽉 차고, 12월도 금방 지나갈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한해 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세상도 어지러울정도로 휙휙 바뀌고 있습니다.


올 한해 계획하신 일들은 잘 하셨는 지요?


전 이 방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할 생각이었습니다만, 

머리 속에서만 바글바글 떠들어 댈 뿐, 글이 써지질 않아서 직무태만, 

함께 일하는 친구들에게도 구박받았습니다.

 

다만 올해 .. 나이 먹어가니 왠지 조금씩 여유가 생깁니다.

작은 일에 더 이상 파르르 하지 않고,

속상한 일 있어도 조금씩 안으로 삭히게 되는 듯 합니다.

 

내년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할 때이지만, 남은 12월도 잘 보내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많아서 머리 속은 복잡하지만

웃는 얼굴로 맘 졸이지 않고 여유있는 한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현실은 좀 씁쓸하더라도 달달한 꿈을 더 꾸고 싶고,

미즈에도 더 많은 일을 만들고 더 많은 것을 담고 싶습니다.




우리 미즈 식구들도 모두 멋진 꿈 다시 만들어보시길,

원하는 바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 하나씩 얹어서 탑을 이루는 마음으로 .. 

쌓아가던 돌이 우르르르 무너질 수도 있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절대 좌절하지 않고.. 


항상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12월을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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