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 폭염으로 애호박 폭락, 할인 대란 일어나다.

등록일 2018-08-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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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애호박의 수확량이 급증했다. 애호박은 여름철 강한 햇빛 아래서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채소이다. 또한, 말라죽지 않는 특유의 생명력으로 사계절 내내 밥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특한 국민 채소이다. 7월 말부터 38~40도까지 웃도는 더위에도 애호박은 무성히 자라며 수확량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농민들은 애호박 공급량이 급증하자 이래저래 난처할 수밖에 없었다. 수요는 일정한데 공급이 폭증한 탓에 인건비조차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특히 농가에서 인건비는 수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애호박 공급과 노동은 비례하지만, 사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일정하다. 이에 대한 차이가 애호박 가격을 떨어트렸고, 8kg(20)에 최저 14,000원 하던 시장가격이 8,000원 선까지 폭락한 사태가 일어났다. 많은 농민은 울며 겨자 먹기로 트랙터로 애호박을 폐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마진도 안 남는 애호박은 대부분 폐기처분 될 운명이었지만, 많은 소비자가 응답했다. 폭락한 애호박을 몇 박스씩 구매하고 쇼핑몰 링크를 맘 카페에 공유하며 수요를 급증하게 하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우체국 쇼핑몰과 외부 쇼핑몰과 협업해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를 대량 오픈했다. 전국 여러 맘 카페에서 구매 독려 글이 쏟아지며 수요는 갈수록 급증했고 일시 품절이 되는 곳도 여럿 나타났다



출처: 옥션 파머스토리 애호박 상품문의 캡쳐



애호박 대란은 농민을 걱정하는 소비자의 따뜻한 마음에서부터 비롯됐다. 한 사이트 상품문의에는 천천히 보내줘도 좋으니 무리하시지 말라는 소비자의 말이 빼곡히 적혀져 있다. 물론 애호박 가격이 내려서 구매가 급증한 사실은 맞다. 그것이 가장 1차적인 이유이지만 중요한 것은 농가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가정집에서 애호박을 쌓아놓고 먹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냉동고에 얼려두고 먹을 수 있다며 이번 불볕더위로 인해 피해를 본 농민들을 위해 구매하자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번 애호박 대란으로 인해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관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더욱 농민들의 이익과 환경 개선이 됐으면 하는 소비자들의 외침이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농가를 위로하고 있었다. 애호박 판매 사이트는 대부분 품절이 됐지만, 물량이 점차 풀리면 다시 쇼핑몰에 입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y. 박민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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