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 2017 ‘욜로’, 2018 ‘작은 행복’

등록일 2018-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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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에는 사회 각지에서 ‘욜로’ 붐이 일었다. ‘욜로’란,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로, 한번뿐인 인생에서 지금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려는 소비성향을 뜻한다. ‘황금 개’의 해라는 올 해는 어떤 트렌드가 우리의 삶을 관통할까.


 

2018년 올 해는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다. 올 해 주요한 트렌드는 무엇이 있을지 짚어봤다. ⓒPixabay.com




소소하고 작은 행복 추구하는 사람들이 올 해 트렌드 핵심


‘2018 트렌드코리아’ 공동저자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는 “올 해에는 타인과의 관계는 줄이고 집에서 자신만의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창업지원공간 팁스타운에서 올 해 트렌드를 전망했다.


최근 거창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소박하고 작은 부분에서 편안함과 행복함을 느낀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탕진잼’은 그러한 사람들의 소비심리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탕진잼’이란 흥청망청 써서 없앤다는 뜻을 지닌 ‘탕진’과 재미를 뜻하는 ‘잼’을 합친 신조어로 저가의 생활용품이나 문구류 등을 사며 만족감을 느끼는 행동을 말한다.



 

’2018 트렌드 코리아’의 공동 저자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가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올 해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 김은영/ ScienceTimes


최근 20~30대층들은 과거 기성세대들이 자신의 월급보다 더 비싼 수백만원짜리 명품을 36개월 할부로 사며 남에게 과시하고자 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몇 천 원짜리 샤프와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컵을 사며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을 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소박하지만 확실한, 작은 행복을 미래가 아닌 현재 순간에 느끼려 한다.


이 교수는 이러한 특성을 가진 이들을 ‘홈 루덴스족’이라고 일컬었다. 집을 모든 생활의 중심으로 생각하는 홈 루덴스족은 집에서 바캉스를 즐긴다. 이들은 집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고 한다. 집은 헬스장이고 휴가지이다. 이 교수는 “지난해 TV 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 중 하나가 ‘홈 트레이닝 제품’”이라며 “이들은 휴가도 집에서 즐긴다. ‘수박’, ‘책’, ‘선풍기’와 ‘TV 리모컨’만 있으면 지상 파라다이스”라고 분석했다.



 

적은 금액을 ‘탕진’하며 자신만의 작은 사치를 부리는 행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천원으로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는 생활용품샵이 탕진잼으로 즐기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 daisomall.co.kr



하지만 그렇다고 집에만 머물면서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引き籠もり)와는 다르다. 이 교수는 “이들은 집에서 자신의 주변으로 활동범위가 확대 된다”고 분석하며 “주변의 맛 집을 탐방하고 좋다고 소문난 플레이스에 방문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패턴은 1인 경제를 의미하는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와도 연결된다. 혼자서 영화관 가기, 혼자 밥 먹기, 혼자 술 마시기, 혼자 고기 구워먹기 등 혼자서 할 수 있는 종류의 일들의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와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 안에서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기도 한다.


이러한 트렌드는 ‘관계’와 관련이 있다.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는 ‘초연결 시대’에 사람들은 더 많이 서로의 생활을 알고 싶어 하고 관계를 맺고 싶어 하면서도 이를 못 견뎌하고 있다. 이른바 ‘관계 피로도’ 때문이다.


회사에서의 일이 메신저나 메일로 이어지기 때문에 퇴근을 해도 제대로 쉴 수가 없다. 회사뿐만 아니라 가족들과의 관계도 피로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반려동물을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팻코노미’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 화초 키우는 것도 ‘반려식물’이라고 불릴 정도”라고 말하고 “이미 미국에서는 강아지를 위한 마사지샵, 강아지용으로 만들어진 커피 ‘퍼프치노, 퍼프라테’를 판매하는 카페가 있다”고 말했다.





행복을 즐기는 주체는 바로 ‘나’, 자존감과 추억 소비가 키워드


이러한 중심에는 ‘나’가 있다. 지난해 서점가를 휩쓴 단어는 ‘나’, ‘자존감’이었다. 이 교수는 “소비를 통해 자존감을 세울 수도 있다”며 “이들은 자존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추억 소비’를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의 좋은 추억과 경험을 떠올리며 그 당시의 따스했던 인간적인 유대감을 소비를 통해 떠올린다는 것. 이 교수는 올 해에도 이러한 소비 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인들은 빠르게 힐링을 추구한다. 이른바 ‘패스트 힐링’이다.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수면방, 만화카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www.soopinsoop.com



‘작고 소소한 행복’에는 ‘잠’과도 관련이 있다. 낮에는 졸려 연이여 커피 등의 카페인을 섭취하면서도 밤이 되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고충이 분석 결과에 담겨있다. 이 교수는 “최근 홈쇼핑 광고에서 가장 부각되고 있는 상품이 바로 ‘수면’과 관련된 상품”이라고 지적하며 ‘슬리피노믹스(Sleepnomics)’를 주목했다.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행복을 원하는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치유하는 ‘힐링’도 ‘패스트 힐링’을 추구한다. 서울 여의도 등 오피스가 한복판에 등장한 수면방과 같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빡빡한 일상 속에서 잠시라도 쉴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이들의 취향을 저격해 만든 서비스 상품인 셈이다.


올 해 예상되는 또 다른 트렌드는 ‘매력 자본’이다. 겉보기에 아름다운 것이 최고인 시대는 지나갔다. 사람도, 제품도 ‘매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매(魅)’는 도깨비를 뜻하는 한자로 ‘홀릴 만큼 매혹적인’ 것을 뜻한다.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이 코믹하게 표현한 ‘분노 통역사’는 매력적인 사례로 꼽힌다. ⓒ www.youtube.com



매력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 교수는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의 ‘분노 통역사’를 사례로 들었다. 오바마 미 전 대통령은 정중한 연설을 한 후 자신의 분노를 표현해 줄 코미디언 배우를 연설 무대에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는 엄중한 세계 정치 현실 속에 블랙코미디를 곁들이며 미국 대통령이라는 거대한 권위를 지우고 인간미를 보이는 매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관계피로도를 호소하며 혼자만의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정치적인 표현력은 그 어느 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는 “최근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인터넷상의 해시태그로 표현하거나 티셔츠로 제작해 입고 다니는 등 소비자들의 의사 표현이 적극적으로 표현되고 있다”며 “올 해에는 이들의 정치적 신념이 소비로 연결해 더욱 적극적이 될 것”이라며 과거와는 달라지고 있는 트렌드 성향을 예측했다.




글_ 김은영 객원기자 teashotcool@gmail.com

출처_ 사이언스올 사이언스타임즈

저작권자 2018.01.16 ⓒ ScienceTimes

출처 -  교육부 블로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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